<> "포트리스"(KBS2 11일 오후 10시10분)

=비인간적인 기계문명이 지배하는 미래 사회를 배경으로 한 SF영화.

모든 부부에게 오직 한번의 출산만 허용되는 미래 미국사회.

첫 아이를 잃은 브레닉(크리스토퍼 램버트)과 카렌 부부는 둘째 아이를
임신했다는 이유로 지하감옥 포트리스에 수감된다.

포트리스는 개조인간인 교도소장 포우(커트우드 스미스)에 의해 통제되는
삼엄한 구역이다.

브레닉은 아내의 도움으로 탈옥을 시도한다.

감독 스튜어트 고든.

<> "사선에서"(MBC 11일 오후 11시)

=클린트 이스트우드와 존 말코비치의 팽팽한 심리대결이 긴장감을 자아내는
액션 스릴러물.

대통령 경호원으로 명성이 높던 프랭크는 케네디의 암살 이후 자책감에
괴로워한다.

어느날 프랭크는 수상한 사람이 있다는 제보를 받고 수사에 들어간다.

괴한의 협박 전화를 받은 프랭크는 정체 불명의 사나이가 현직 대통령을
암살하려는 것을 알게 되고 그가 전직 CIA 요원이라는 사실을 감지한다.

감독 볼프강 피터슨.

<> "비전"(KBS1 12일 오후 11시)

=정부의 비밀 프로젝트에 대항하는 형사의 활약을 그린 영화.

액션과 SF가 뒤섞여있다.

정부는 인간의 초능력을 컴퓨터에 접목하는 비밀 프로젝트를 추진한다.

하지만 계획이 공개될 위기에 처하자 정부는 프로젝트에 참여했던 사람들을
차례로 살해한다.

사건을 맡게된 형사 프랭크(에릭 에스트라다)는 조사 도중 고압 전류에
감전돼 시력을 잃을 위기에 처하지만 오히려 예지 능력을 얻게된다.

초능력을 갖춘 프랭크는 정부의 음모에 맞서 싸운다.

감독 데이비드 스탠튼.

<> "이지 라이더"(EBS 11일 오후 10시35분)

=진정한 자유의 의미를 찾아 떠나는 젊은이들의 여정을 그린 영화.

히피족인 웨트(피터 폰다)와 빌리(데니스 호퍼)는 마약 거래로 번 돈으로
오토바이를 타고 미국 횡단길에 오른다.

서부 개척시대에 반항이라도 하듯 서부 LA에서 동부의 뉴올리언스로 향하는
두 사람.

그들은 우연히 만난 변호사 조지와 친해지고 함께 여행을 계속한다.

어느날 밤 웨트 일행은 낯선 사람들의 습격을 받고 조지가 목숨을 잃는다.

감독 데니스 호퍼.

< 박해영 기자 bono@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9월 11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