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긴급 외환시장 개입...엔화 달러당 107대로 치솟아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엔화가치가 10일 3년만의 최고인 달러당 107엔대로 치솟자 일본이 긴급히
시장에 개입했다.
엔화는 이날 도쿄시장에서 일본경제회복 기대감으로 거래개시직후 전날보다
1엔이상 오른 달러당 1백7.65엔까지 급등, 지난 96년8월이후 가장 높은 수준
을 기록했다.
그러자 일본은행은 엔고를 막기위해 약 30억달러를 시장에 투입, 엔화를 팔
고 달러화를 사들였다.
일본은행은 이날 3-4차례에 걸쳐 시장에 들어갔다.
이번 시장개입은 지난 7월21일이후 약 2개월만에 이뤄진 것이며 올들어서는
9번째다.
시장개입으로 엔화는 이날 한때 1백10엔선으로 밀려났다.
미야자와 기이치 일본대장상은 "급격한 엔고가 경기회복을 저해할 것이라는
판단아래 시장에 개입했다"고 밝혔다.
시장개입과 관련, 외환전문가들은 "엔화상승세가 시장의 근본기조"라며
시장개입에도 불구하고 엔화오름세가 지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일부 전문가는 엔화가 연내에 최고 1백엔까지도 올라갈수 있다고 내다봤다.
앞서 전날 빌 클린턴 미국대통령은 "엔화강세로 일본이 아시아상품을 더 많
이 수입하게 되면 세계경제에 플러스가 된다"고 언급, 엔고를 환영한다는 입
장을 보였다.
로렌스 서머스 미국재무장관도 "여전히 강한 달러정책을 유지하고 있지만
달러약세(엔강세)를 막기위해 시장에 개입할 생각은 없다"고 밝혀 인위적인
엔고저지 조치는 취하지 않을 것임을 분명히 했다.
이정훈 기자leehoon@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9월 11일자 ).
시장에 개입했다.
엔화는 이날 도쿄시장에서 일본경제회복 기대감으로 거래개시직후 전날보다
1엔이상 오른 달러당 1백7.65엔까지 급등, 지난 96년8월이후 가장 높은 수준
을 기록했다.
그러자 일본은행은 엔고를 막기위해 약 30억달러를 시장에 투입, 엔화를 팔
고 달러화를 사들였다.
일본은행은 이날 3-4차례에 걸쳐 시장에 들어갔다.
이번 시장개입은 지난 7월21일이후 약 2개월만에 이뤄진 것이며 올들어서는
9번째다.
시장개입으로 엔화는 이날 한때 1백10엔선으로 밀려났다.
미야자와 기이치 일본대장상은 "급격한 엔고가 경기회복을 저해할 것이라는
판단아래 시장에 개입했다"고 밝혔다.
시장개입과 관련, 외환전문가들은 "엔화상승세가 시장의 근본기조"라며
시장개입에도 불구하고 엔화오름세가 지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일부 전문가는 엔화가 연내에 최고 1백엔까지도 올라갈수 있다고 내다봤다.
앞서 전날 빌 클린턴 미국대통령은 "엔화강세로 일본이 아시아상품을 더 많
이 수입하게 되면 세계경제에 플러스가 된다"고 언급, 엔고를 환영한다는 입
장을 보였다.
로렌스 서머스 미국재무장관도 "여전히 강한 달러정책을 유지하고 있지만
달러약세(엔강세)를 막기위해 시장에 개입할 생각은 없다"고 밝혀 인위적인
엔고저지 조치는 취하지 않을 것임을 분명히 했다.
이정훈 기자leehoon@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9월 11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