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업협회는 9일 코리아나화장품등 등 모두 12개사가 코스닥시장 등록을
위한 예비심사 청구서를 제출했다고 발표했다.

등록예비심사를 청구한 업체는 코리아나 화장품을 비롯, 혜중실업 우리조명
반포산업 아폴로산업 대경테크노스 등 일반기업 6개사와 다우데이타시스템
맥시스템 삼지전자 유니와이드테크놀로지 인디시스템 한아시스템등 벤처기업
6개사이다.

이번에 예비심사를 청구한 법인들은 오는 10~11월중 공모주청약에 들어갈
예정이며 코스닥시장에는 11~12월중 등록될 전망이다.

예비심사를 청구한 12개 기업중 공모희망가를 가장 높게 제시한 기업은
삼지전자로 액면가(5백원)의 22배인 1만1천원을 제시했다.

삼지전자는 통신장비 및 무선통신중계기 제조업체이다.

5대 화장품 메이커중 하나인 코리아나화장품도 액면가의 10배인 1만원을
제시해 눈길을 끌고 있다.

코리아나화장품은 지난해 매출 2천1백87억1천9백만원에 1백50억4천9백만원의
경상이익을 올렸다.

벤처기업인 유니와이드테크놀로지와 한아시스템도 액면가(5천원)의 8배인
4만원을 공모희망가로 제시했다.

등록예비심사권한이 증권업협회로 이관된 지난달 12일이후 현재까지 코스닥
등록을 위해 예비심사를 청구한 기업은 이들 12개사를 합쳐 모두 55개사이다.

< 김태철 기자 synergy@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9월 10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