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이 국내총생산(GDP) 산출방식을 바꾼다.

미 상무부는 8일 최근의 급격한 경제환경 변화에 맞추기 위해 GDP
산정방식을 변경, 성장률을 비롯해 인플레율과 저축률 등의 수정치를
다음달 28일 내놓는다고 발표했다.

새로운 GDP산출법은 이제까지 "비용"으로 처리해온 공공부문 및 일반기업의
컴퓨터와 관련 소프트웨어 구매를 "투자"로 편입한 것이 큰 특징이다.

또 "국고"로 처리해온 공무원연금을 일반기업 직원들과 마찬가지로
"개인저축"으로 계산키로 했다.

이경우 지난 96년 GDP의 경우 1천1백50억달러가 추가돼 3.4%였던 당시
성장률도 4.9%로 1.5%포인트 상향조정된다.

< 방형국 기자 bigjob@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9월 10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