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골프에 입문하는 사람들이 많아졌다.

골프는 에티켓과 규칙을 중시하는 스포츠.

이 두가지는 처음 시작할 때부터 잘 지켜야지 그렇지 않으면 평생동안 나쁜
습관이 따라붙는다.

초보자들은 적어도 다음 사항은 숙지한 뒤 코스에 나가야 눈총을 받지
않는다.

<> 기본적 에티켓

-티오프시각 적어도 30분전에 도착한다

-동반자들을 향해 연습스윙을 하지 않는다

-연습스윙은 한번만 한다

-연습스윙때 잔디를 파지 않는다

-볼 찾는 시간은 2~3분으로 제한한다

-디보트나 볼마크는 스스로 보수한다

-벙커샷을 한뒤 자국을 남기지 않는다

-깃대를 잡을 때에는 요령있게 한다

-그린에서 스파이크를 끌지 않는다

-동반자의 퍼팅라인을 밟지 않는다

-동반자가 샷을 할때 조용히 하고 시야가 방해되지 않도록 한다

-순서가 되면 지체없이 샷을 하고 플레이속도를 지킨다

<> 꼭 지켜야할 규칙

1) 티샷할때 티업한 볼이 두 티마커를 잇는 선 앞으로 나가서는 안된다.

무심코 그러거나 아예 티업장소에 신경쓰지 않고 티샷을 하는 골퍼들이
많은데 안될 일이다.

2벌타감이다.

2) 벙커샷을 하기전 클럽헤드를 모래에 대서는 안된다.

구력이 긴 골퍼들도 벙커샷을 위한 어드레스때 헤드를 모래에 대는 경우가
허다하다.

벙커나 해저드에서는 샷을 하기전 헤드를 바닥에 대서는 안된다.

2벌타다.

3) 워터해저드에 빠질 경우 무조건 전진해서 치지 말라.

워터해저드는 보통 티잉그라운드와 그린사이에 위치해있다.

볼이 이곳에 빠지면 로컬룰로 특별히 규정해놓지 않는한 대부분 1벌타후
티잉그라운드쪽에 드롭하고 쳐야 한다.

무조건 그린쪽에 드롭하고 치면 오소플레이가 될 수 있다.

4) 그린에 올라간 볼은 반드시 마크해야 한다.

동반자가 퍼팅하려는데도 자신의 볼을 마크하지 않고 그대로 그린에 두는
골퍼들이 있다.

만약 퍼팅한 동반자의 볼이 자신의 볼에 와 부딪치면 동반자에게 2벌타가
부과된다.

동반자에 대한 배려의 차원에서 반드시 마크해야 한다.

5) 그린이 아니면 볼은 건드리지 않는 것이 좋다.

특별한 사정으로 볼을 집어올려야 할 경우가 간혹 있긴 하다.

그러나 초보자들은 "볼은 있는 그 상태대로" 쳐야 한다는 마음가짐을
가져야 한다.

일부러 또는 우연히 자신의 볼을 건드리면 1벌타다.

< 유재혁 기자 yoojh@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9월 10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