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날 미국의 다우지수는 오르고 나스닥지수는 내리는 등 혼조세를 보였지만
일본의 4월-6월 GDP가 플러스 성장한 것으로 발표된데 힘입어 9일 아시아증시
가 강세를 보였다.

일본 닛케이평균주가는 1만7천6백77.56엔으로 전날보다 0.21% 올랐다.

경제성장률이 당초 마이너스로 나타날 것이라는 예상과 달리 플러스로
발표되자 장초반 큰 폭으로 지수가 올랐다.

그러나 엔화강세에 따른 수출관련주 약세로 상승폭이 제한됐다.

대만 가권지수는 전날보다 0.65% 오른 8,025.02로 마감됐다.

반도체가격 상승에 따른 첨단기술주가 강세를 보이며 장을 이끌었다.

외국인들의 매수세가 지속적으로 유입되는 모습이었다.

홍콩 항셍지수는 일본 GDP성장률 발표에 힘입어 2%이상 급등했다.

첨단기술주에 매수세가 몰렸으며 특히 통신업체들이 강세를 나타냈다.

싱가포르 스트레이츠 타임스지수도 일본의 경제성장률 발표에 따라 1%가량
올랐다.

< 조주현기자 forest@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9월 10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