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래 소강상태가 이어지는 가운데 회사채 수익률이 보합세를 보였다.

7일 3년만기 회사채 유통수익률은 전날과 같은 연10.41%를 기록했다.

3년짜리 국고채 유통수익률도 전날과 같은 연9.37%를 유지했다.

이날은 은행권의 지준마감일이어서 거래 자체가 거의 없었다.

매수 주문이 뚝 끊긴 가운데 매도세력인 투신권도 손절매를 피하고 있어
한산한 분위기였다.

지난해 10월 발행된 3년만기 국고채의 경우 연9.15%에 사자는 주문과
연9.30%에 팔자는 주문이 있었으나 호가공백을 메우지 못했다.

지난5월 발행된 2년만기 통안채가 연9.25%에 매매됐으나 금리에는 영향을
미치지 못했다고 증권사 브로커들은 전했다.

이날 진행된 5천억원 어치 통안채 입찰은 전액 유찰됐다.

참가자들이 전날보다 0.20%포인트 정도 연9.40%로 금리를 써 낸데다 매수
주문 물량도 적었던 것이 유찰의 원인이었다.

< 박준동 기자 jdpower@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9월 8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