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백화점이 공동으로 만든 연합 쇼핑몰이 생긴다.

유통정보 솔루션 전문업체 한일I&C(대표 김원식)는 전국의 백화점 10여곳을
연결한 통합 쇼핑몰을 만든다고 7일 밝혔다.

한일I&C는 이 사업을 위해 10월중 별도 법인 EC웰.컴(대표 김원식)을
만들고 12월부터 쇼핑몰을 열 계획이다.

초기 자본금은 20억원이며 올해안으로 50억원으로 늘리겠다고 한일I&C측은
밝혔다.

이 쇼핑몰에는 현재 신세화(부산) 동아(대구) 경방필(서울)백화점이
참여키로 했다.

또 서울 대전 전주 광주 인천 지역 백화점이 참여 의사를 밝혀옴에 따라
전체 참여 업체는 10여곳에 이를 전망이다.

한일I&C 관계자는 "대기업이나 서울의 대형 백화점들이 든든한 자본과
인력을 바탕으로 앞서나간 데 비해 지방 백화점들은 쇼핑몰 사업에서
열세였다"면서 "각지의 여러 백화점을 통합하면서 상품이 풍부해진 것은
물론 제품 배송도 편리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한일I&C는 미국 쇼핑몰업체와 연계, 미국에서도 이와 비슷한 사업을 펼칠
예정이다.

이를 위해 올해 LA에 사무소나 현지법인을 설치할 계획이다.

이 쇼핑몰의 설비는 한국오라클과 한국썬마이크로시스템즈가 공급한다.

한일I&C는 현대정보기술에서 98년 5월 분사한 유통 전문 솔루션업체다.

(02)720-1010

< 조정애 기자 jcho@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9월 8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