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회복에 따른 수요급증과 유가 상승 등으로 7월중 에너지 수입이 크게
늘었다.

6일 산업자원부가 발표한 ''99년 에너지 수급 동향''에 따르면 지난 7월중
에너지수입액은 18억1천만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36.7% 증가했다.

전체 에너지 수입의 80% 이상을 차지하는 석유 수입액은 14억6천만달러로
지난해 같은 달에 비해서는 46.5% 증가했다.

특히 석유 수입단가는 올해 1월 배럴당 11.7달러를 기록한 뒤 꾸준히
상승세를 보이면서 지난 5월 15달러를 돌파했고 7월에는 17.0달러로 상승
했다.

한편 1차 에너지 소비량은 1천4백60만TOE(석유환산t)로 지난해 같은 달에
비해 13.2% 증가했다.

석유 소비량은 가정상업용이 21.6%, 수송용이 19.0%, 산업용이 7.3%
각각 늘었으며 전력 소비량은 가정상업용이 9.9%, 산업용이 16.9% 각각
증가했다.

< 김성택 기자 idntt@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9월 7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