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중 외국인투자신고가 1백73건 12억3천1백만달러로 지난해 같은기간의
96건 4억7백만달러에 비해 건수로는 80%, 금액으로는 2백2.5% 증가했다.

산업자원부는 6일 올들어 8월까지 외국인투자신고 총액이 77억7천4백만달러
를 기록, 전년동기대비 89.5% 증가했다고 밝혔다.

지난달 네덜란드의 ING그룹이 주택은행 증자에 참여해 2억8천만달러를
투자했으며 제일생명증자에도 독일 알리안츠(1억9천6백만달러)그룹이 참여
했다.

독일 코메르츠은행이 외환은행 구주취득에 7천3백만달러를 투자했고
엘지니꼬동제련에는 일본기업(Japan Korea Joint Smelting)이 2억달러를
투자했다.

올들어 8월까지 지역별로는 EU(유럽연합)지역으로부터의 투자가
43억1천5백만달러로 지난해 같은기간의 16억4백만달러에 비해 1백69% 증가
했다.

특히 네덜란드(23억2백만달러), 독일(8억2천2백만달러) 등으로부터의
투자가 크게 증가했다.

반면 미국은 13억2천400만달러로 지난해 동기에 비해 오히려 16.7% 감소
했다.

외국인들의 산업별 투자액은 서비스업이 41억4천8백만달러로 총 투자액의
53.3%를 차지해 지난해 같은 기간의 36.9%에 비해 크게 늘어났다.

제조업은 35억7천3백만달러로 46.0%를 기록, 지난해 같은 기간의 59.2%에
비해 비중이 감소했다.

< 김성택 기자 idntt@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9월 7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