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초에는 미국의 금리추가인상우려가 확산돼 동반 추락했다.
그러나 주후반들어 인상우려가 약해지면서 동반 급등했다.
증시 전문가들은 뉴욕증시를 중심으로 지난 주말장에서 활황세를 보인데다,
금리인상우려 완화를 호재로 세계증시가 이번 주초반부터 오를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고 있다.
일본 도쿄증시의 닛케이225지수는 지난 한주간 2백88.98엔(1.6%) 떨어진
1만7천6백29.99엔으로 거래를 마감했다.
주초에는 해외자금이 일본으로 지속적으로 유입되면서 강세를 보였다.
하지만 주중반부터 차익매물이 쏟아지고 엔화의 초강세에 영향을 받아 줄곧
미끄러졌다.
전문가들은 9일 발표되는 2.4분기 일본 경제성장률이 증시에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들은 엔강세가 다소 주춤해진데다 경제성장률이 1.4분기(2%)에 이어
플러스로 나타날 경우 다시 1만8천엔 진입을 시도할 것으로 보고있다.
홍콩 항셍지수는 한주간 5백10.37포인트 떨어진 1만3천1백78.31로 끝났다.
이번주에는 지난주 하락세에 대한 반발등으로 오름세를 탈 가능성이 높다는
게 일반적인 전망이다.
독일 프랑크푸르트증시의 닥스지수는 5,336.22로 1주일전에 비해 84.14
포인트 하락했다.
그나마 주말장에서 주가가 2.82% 오른 덕에 낙폭이 크게 둔화됐다.
독일증시 관계자들은 독일경제 회복조짐이 완연해 주가가 장기적으로
상승세를 탈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있다.
런던과 파리증시도 주말의 급등세에 힘입어 한주일 전체로는 소폭의 오름세
를 기록했다.
파리증시의 CAC지수가 4,672.37(14.93포인트상승), 런던의 FT100지수는
6,332.10(85.7포인트상승)으로 지난주를 마쳐다.
중남미시장은 멕시코를 제외하고 강보합세를 보였다.
아르헨티나 머벌지수가 517.48로 전주보다 16.63포인트 오르고 브라질
보베스파지수도 11,156으로 632포인트가 치솟았다.
< 방형국 기자 bigjob@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9월 6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