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현대중공업 연일 순매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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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투자자들이 현대중공업을 연일 순매도, 이 회사의 외국인 지분율이
코스닥시장에서 거래될 때보다 낮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외국인은 지난 1일 8만주를 순매도한 것을 비롯해 사흘동안 총15만주를
순매도했다.
외국인지분율은 코스닥시장에서 거래된 마지막날인 8월23일의 2.31%에서
3일 현재 2.20%까지 떨어졌다.
국내 조선업종의 대표주이자 싯가총액이 큰 만큼 상장초기에 외국인들이
집중적으로 매수할 것이란 당초 예상이 빗나가고 있는 것이다.
이처럼 외국인이 떨어져 나가고 있는 것은 최근 현대중공업이 한라중공업을
위탁경영할 것이라고 발표하면서 한라중공업에 대해 6천5백억원을 지급보증
키로 했기 때문으로 풀이되고 있다.
계열사에 대한 추가 자금지원 가능성도 매도원인으로 지적됐다.
이같은 외국인매도세로 주가도 약세를 보이고 있다.
상장기준가인 6만원을 밑돌고 있다.
지난 3일 5만9천5백원을 기록했다.
일각에서는 공모가인 5만2천원까지 위협받지 않을까 우려하고 있다.
그러나 증권업계의 조선업종 담당자들은 한라중공업을 위탁경영키로 한 게
큰 부담이 되지 않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한 관계자는 "오는 22일께부터 시작될 한라중공업에 대한 실사결과를 지켜
봐야 한다"고 말했다.
한라중공업에서 발생하는 추가비용에 대한 원가보전과 흑자발생시 위탁경영
의 수수료수입등이 위탁경영의 조건이기 때문이라는 설명이다.
또 10월7일부터 현대중공업이 종합주가지수 산출에 편입되고 12월10일
부터는 선물가격의 기준인 KOSPI 200지수 산출에 편입될 예정이어서 국내
기관투자가와 외국인이 적극적인 매수에 나설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런 점에서 현대중공업의 최근 주가하락과 외국인지분율 하락은 일시적인
것에 불과하다는 분석이다.
< 김홍열 기자 comeon@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9월 6일자 ).
코스닥시장에서 거래될 때보다 낮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외국인은 지난 1일 8만주를 순매도한 것을 비롯해 사흘동안 총15만주를
순매도했다.
외국인지분율은 코스닥시장에서 거래된 마지막날인 8월23일의 2.31%에서
3일 현재 2.20%까지 떨어졌다.
국내 조선업종의 대표주이자 싯가총액이 큰 만큼 상장초기에 외국인들이
집중적으로 매수할 것이란 당초 예상이 빗나가고 있는 것이다.
이처럼 외국인이 떨어져 나가고 있는 것은 최근 현대중공업이 한라중공업을
위탁경영할 것이라고 발표하면서 한라중공업에 대해 6천5백억원을 지급보증
키로 했기 때문으로 풀이되고 있다.
계열사에 대한 추가 자금지원 가능성도 매도원인으로 지적됐다.
이같은 외국인매도세로 주가도 약세를 보이고 있다.
상장기준가인 6만원을 밑돌고 있다.
지난 3일 5만9천5백원을 기록했다.
일각에서는 공모가인 5만2천원까지 위협받지 않을까 우려하고 있다.
그러나 증권업계의 조선업종 담당자들은 한라중공업을 위탁경영키로 한 게
큰 부담이 되지 않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한 관계자는 "오는 22일께부터 시작될 한라중공업에 대한 실사결과를 지켜
봐야 한다"고 말했다.
한라중공업에서 발생하는 추가비용에 대한 원가보전과 흑자발생시 위탁경영
의 수수료수입등이 위탁경영의 조건이기 때문이라는 설명이다.
또 10월7일부터 현대중공업이 종합주가지수 산출에 편입되고 12월10일
부터는 선물가격의 기준인 KOSPI 200지수 산출에 편입될 예정이어서 국내
기관투자가와 외국인이 적극적인 매수에 나설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런 점에서 현대중공업의 최근 주가하락과 외국인지분율 하락은 일시적인
것에 불과하다는 분석이다.
< 김홍열 기자 comeon@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9월 6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