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헌재 금융감독위원장은 6일 오전 9시 은행회관에서 10개 은행장들과
대우 워크아웃(기업개선작업)관련 은행장간담회를 갖는다.

금감위는 지난 4일 채권단협의회가 결렬돼 대우계열사와 협력업체들이
자금애로를 겪고 있어 자금지원 현황을 점검하는 은행장간담회를
소집했다고 5일 밝혔다.

참석대상 은행장은 산업 제일 한빛 조흥 서울 외환 등 6개 대우
워크아웃 전담은행과 국민 주택 한미 하나은행 등이다.

김종창 금감위 상임위원은 6일 투신사 사장들과 만나 보증사채 이자지급
문제를 협의할 예정이다.

관계자는 "채권단내 이견으로 자금지원이 미흡해 워크아웃을 통해 대우
계열사의 기업가치를 높여 매각하려던 계획에 차질을 빚고 협력업체들의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금융계에선 투신사가 보유한 보증사채 이자지급 문제,워크아웃
대상업체 여신한도 확대 등의 현안에 대해 금감위가 합의를 종용하는
자리가 될 것으로 보고있다.

오형규 기자 ohk@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9월 6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