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면톱] 산업은행도 개인대출 '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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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은행이 하나은행과 업무제휴를 맺고 개인고객에 대한 대출업무에
나선다.
산업은행과 하나은행은 산업은행의 개인고객을 대상으로 하나은행이 대출
업무를 취급하는 내용의 업무제휴를 이번 주중 체결키로 했다고 5일 밝혔다.
이에따라 앞으로 산은과 거래하는 개인고객들은 산은에 예금이나 적금을
넣은 통장을 담보로 하나은행에서 돈을 빌릴 수 있다.
개별대출은 통장잔고의 95% 범위내에서 돈을 빌릴 수 있다.
대출한도를 설정해 필요할 때마다 빌릴 경우는 최고 3억원까지 가능하다.
대출금리는 하나은행의 프라임레이트(최우대금리)인 연 9.75%이고 한도를
설정할 경우는 0.5%포인트 가산금리가 붙는다.
돈을 빌릴 수 있는 고객은 산은에 예.적금을 한 고객은 물론 통장식 산금채
에 가입한 고객도 해당된다.
또 근로자우대저축이나 비과세가계저축, 고정금리형 신탁상품에 가입한
고객도 대출을 받을 수 있다.
산은은 그동안 관련법에 따라 신탁계정에서 수익증권을 담보로 대출하는
것 외에는 은행계정에서 개인고객에게 돈을 빌려 줄 수 없었다.
따라서 산은과 거래하고 있는 개인고객들은 긴급자금이 필요할 경우에
거래은행에서 대출을 받지 못한다는 점때문에 불만이 많았다.
산은 관계자는 "그동안 정기예금 분할인출제도나 소액산금채 중도상환제
등을 도입해 고객의 대출수요에 맞춰 왔었다"며 "이번 업무제휴로 거액을
맡긴 개인고객들은 해당금융상품을 중도해지 않고도 대출을 받을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하나은행의 입장에서는 손쉽게 대출고객을 늘리는 효과를 얻는다.
하나은행 관계자는 "은행의 유동성이 풍부한 상태에서 수익성있는 대출처
를 찾은 셈"이라고 말했다.
양 금융기관은 이번 업무제휴를 계기로 공동마케팅 등 협력업무영역을
확대할 계획이다.
< 김준현 기자 kimjh@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9월 6일자 ).
나선다.
산업은행과 하나은행은 산업은행의 개인고객을 대상으로 하나은행이 대출
업무를 취급하는 내용의 업무제휴를 이번 주중 체결키로 했다고 5일 밝혔다.
이에따라 앞으로 산은과 거래하는 개인고객들은 산은에 예금이나 적금을
넣은 통장을 담보로 하나은행에서 돈을 빌릴 수 있다.
개별대출은 통장잔고의 95% 범위내에서 돈을 빌릴 수 있다.
대출한도를 설정해 필요할 때마다 빌릴 경우는 최고 3억원까지 가능하다.
대출금리는 하나은행의 프라임레이트(최우대금리)인 연 9.75%이고 한도를
설정할 경우는 0.5%포인트 가산금리가 붙는다.
돈을 빌릴 수 있는 고객은 산은에 예.적금을 한 고객은 물론 통장식 산금채
에 가입한 고객도 해당된다.
또 근로자우대저축이나 비과세가계저축, 고정금리형 신탁상품에 가입한
고객도 대출을 받을 수 있다.
산은은 그동안 관련법에 따라 신탁계정에서 수익증권을 담보로 대출하는
것 외에는 은행계정에서 개인고객에게 돈을 빌려 줄 수 없었다.
따라서 산은과 거래하고 있는 개인고객들은 긴급자금이 필요할 경우에
거래은행에서 대출을 받지 못한다는 점때문에 불만이 많았다.
산은 관계자는 "그동안 정기예금 분할인출제도나 소액산금채 중도상환제
등을 도입해 고객의 대출수요에 맞춰 왔었다"며 "이번 업무제휴로 거액을
맡긴 개인고객들은 해당금융상품을 중도해지 않고도 대출을 받을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하나은행의 입장에서는 손쉽게 대출고객을 늘리는 효과를 얻는다.
하나은행 관계자는 "은행의 유동성이 풍부한 상태에서 수익성있는 대출처
를 찾은 셈"이라고 말했다.
양 금융기관은 이번 업무제휴를 계기로 공동마케팅 등 협력업무영역을
확대할 계획이다.
< 김준현 기자 kimjh@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9월 6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