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위트 홈] '붙박이장'..아직도 장롱을 '모시고' 사십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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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50대 주부라면 시집올 때 가져온 장롱이 오래되고 낡아 지금쯤 싫증을
느낄 때가 됐다.
이사를 여러번 다닌 경우에는 "삶의 흔적"처럼 장롱 여기저기에 흠도 많이
생겨났다.
특히 집을 넓혀 이사하는 경우에는 전에 살던 집에서는 꼭 맞던 것이
이제는 작아져 미관상 좋지 않다.
결혼을 앞둔 신혼부부들도 장롱 선택이 가장 큰 고민거리다.
특히 이들 신세대 부부는 부모들 세대와 달리 자신만의 개성을 연출한
장롱을 갖고 싶어한다.
그러나 기존 장롱들은 천편일률적이어서 신세대 부부들의 취향을 1백%
만족시켜 줄 수 없다.
이처럼 자신만의 개성을 연출한 장롱을 갖고 싶어하는 주부들을 겨냥한
것이 붙박이장이다.
올가을 내마음대로 디자인한 붙박이장으로 집안분위기를 바꿔 보는 것은
어떨까.
<> 붙박이장의 개념과 장점
원래 말 그대로 움직일 수 없이 고정된 장을 뜻한다.
그러나 요즘 새로 개발된 붙박이장은 조립이나 분해가 편리해 이사시에도
손쉽게 가져가 새로 설치할 수 있다.
유럽식 붙박이장과 가장 큰 차이점이다.
붙박이장의 최대 장점은 무엇보다 공간을 1백% 활용할 수 있다는 것이다.
기존 장롱은 크기가 정해져 있어 집안에 설치하면 자투리 공간이 조금
이라도 생기게 마련이다.
그러나 붙박이장은 벽에서 벽까지, 바닥에서 천장까지 공간을 꽉 채워
줌으로써 수납공간을 최대화하고 불필요한 공간을 없앨 수 있다.
일반적으로 수납공간이 기존 장롱에 비해 1.5배 더 크다.
특히 맞춤식으로 수납공간을 자신의 라이프 스타일과 취향에 맞게 연출할
수 있다.
예를 들어 남보다 옷이 많은 경우 옷장의 수납공간을 많이 할애하면 된다.
긴 옷이 많으면 선반의 높낮이를 조절해 옷이 바닥에 끌리지 않게 할 수도
있다.
또 문짝 디자인을 "입맛대로" 맞출 수 있다.
이동도 간편하다.
기존 장롱이 덩치가 커 이사할때 불편한 점이 한두가지 아니었으나 붙박이장
은 분해와 조립이 손쉬워 이동하기 쉽다.
<> 최근 유행과 공간별 연출법
일반적으로 붙박이장을 가장 많이 설치하는 안방의 경우 쉽게 싫증나지
않는 우드톤이나 약간 어두운 체리톤이 유행이다.
중후하고 깊이감을 더해 줘 중년층에게 인기가 높다.
젊은 신세대 부부들에게는 밝고 화사한 색과 파스텔톤도 추천할만 하다.
문짝 디자인의 경우 대체로 단색으로 심플하게 처리하는 것을 선호하고
있다.
단색이 너무 단조롭게 느껴질 경우 두가지 색을 조화시키는 것도 무난하다.
예를 들어 결이 고운 다크 체리의 프레임에 산뜻한 아이보리를 도장처리하면
세련된 맛을 느낄 수 있다.
생활공간이 거실중심으로 바뀌면서 새로운 인테리어 개념의 거실 붙박이장
도 실용화되고 있다.
흔히 반침장으로 불리는 거실 붙박이장은 1평반이나 2평정도의 거실 자투리
공간을 최대한 활용할 수 있다.
베란다가 최적의 공간이다.
이곳에는 옷 우산 장난감 등 거실에 너저분하게 널려 있는 물건들을 깔끔
하게 정리 보관할 수 있다.
반침장 색상도 유행을 타지않는 우드톤이면 무난하다.
기존의 거실 분위기와 조화를 이루면 금상첨화다.
드레스룸도 붙박이장으로 처리해 욕실 바깥쪽에 설치해 주면 공간의 효율성
을 극대화할 수 있다.
드레스룸은 거실의 "ㄷ"자 공간을 이용할 경우 문짝만 달아주면 돼 비용도
대폭 줄일 수 있다.
아이들 방에는 수납기능을 강화한 책상 선반장 등을 설치해 주는게 좋다.
주의할 점은 장난이 심한 아이들이 다치지 않도록 모서리 부분을 둥글게
처리해 줘야 한다는 것이다.
유럽 등 외국의 경우는 침대 책장 컴퓨터책상 오디오장 등 모든 가구를
일체형 붙박이장에 짜넣는 것이 이미 일반화돼 있다.
< 김수찬 기자 ksch@ >
[ 도움말=에넥스 ]
-----------------------------------------------------------------------
[ 시공업체 선택 / 가격 ]
붙박이장을 시공하는 것은 어렵지 않다.
에넥스 등 대부분의 가구 및 부엌가구 업체들이 붙박이장 사업을 벌이고
있어 조금만 신경쓰면 시공해줄 업체와 필요한 정보를 쉽게 구할수 있다.
수요가 많고 시공업체도 늘다보니 시장규모도 폭발적으로 커지고 있다.
지난해 5백억원대였던 시장이 올해는 1천5백억원 규모로 3배가량 확대될
전망이다.
경쟁이 치열해진 만큼 업체들의 서비스아이디어도 갈수록 다양해지고 있다.
성수기를 맞아 업체마다 경품을 내걸고 고객유치전이 한창이다.
에넥스는 11월말까지 붙박이장을 구입하는 고객에게 추첨으로 다이아몬드
대형냉장고 식기세척기 가스오븐레인지 등 4천만원 상당의 경품을 제공하고
있다.
각 업체들은 서울 시내 곳곳에 전시장을 마련해 놓고 있다.
에넥스의 최대 전시장(02-547-9236)은 강남구청 근처에 위치해 있다.
직접 방문해 전시된 붙박이장을 둘러보고 사전에 각종 정보를 꼼꼼히
챙기는게 중요하다.
발품이 들더라도 많은 업체를 직접 찾아가 가격 및 제품의 특.장점을 비교
해야 설치 후에도 후회하지 않는다.
대부분의 업체들은 기본설계 및 컴퓨터 시뮬레이션 상담을 무료로 제공해
주고 있다.
시뮬레이션을 통해 설치하기 전에 다양한 디자인 색상 등을 대비시켜 볼 수
있다.
전문가들은 가능하면 가격이 조금 비싸더라도 AS 등을 고려해 전문업체를
이용할 것을 권하고 있다.
비용은 업체와 재질에 따라 차이가 난다.
자당 평균 13만7천~35만원 선이 주류를 이룬다.
재질이 원목이면 고가다.
자당 20만원선이면 무난하다.
공사비용은 별도로 책정된다.
제품가격의 약 6%가 일반적이다.
주문 설계 시공 등에 소요되는 공사기간은 10일 정도 걸린다.
설치에는 단 2~3시간이면 충분하다.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9월 4일자 ).
느낄 때가 됐다.
이사를 여러번 다닌 경우에는 "삶의 흔적"처럼 장롱 여기저기에 흠도 많이
생겨났다.
특히 집을 넓혀 이사하는 경우에는 전에 살던 집에서는 꼭 맞던 것이
이제는 작아져 미관상 좋지 않다.
결혼을 앞둔 신혼부부들도 장롱 선택이 가장 큰 고민거리다.
특히 이들 신세대 부부는 부모들 세대와 달리 자신만의 개성을 연출한
장롱을 갖고 싶어한다.
그러나 기존 장롱들은 천편일률적이어서 신세대 부부들의 취향을 1백%
만족시켜 줄 수 없다.
이처럼 자신만의 개성을 연출한 장롱을 갖고 싶어하는 주부들을 겨냥한
것이 붙박이장이다.
올가을 내마음대로 디자인한 붙박이장으로 집안분위기를 바꿔 보는 것은
어떨까.
<> 붙박이장의 개념과 장점
원래 말 그대로 움직일 수 없이 고정된 장을 뜻한다.
그러나 요즘 새로 개발된 붙박이장은 조립이나 분해가 편리해 이사시에도
손쉽게 가져가 새로 설치할 수 있다.
유럽식 붙박이장과 가장 큰 차이점이다.
붙박이장의 최대 장점은 무엇보다 공간을 1백% 활용할 수 있다는 것이다.
기존 장롱은 크기가 정해져 있어 집안에 설치하면 자투리 공간이 조금
이라도 생기게 마련이다.
그러나 붙박이장은 벽에서 벽까지, 바닥에서 천장까지 공간을 꽉 채워
줌으로써 수납공간을 최대화하고 불필요한 공간을 없앨 수 있다.
일반적으로 수납공간이 기존 장롱에 비해 1.5배 더 크다.
특히 맞춤식으로 수납공간을 자신의 라이프 스타일과 취향에 맞게 연출할
수 있다.
예를 들어 남보다 옷이 많은 경우 옷장의 수납공간을 많이 할애하면 된다.
긴 옷이 많으면 선반의 높낮이를 조절해 옷이 바닥에 끌리지 않게 할 수도
있다.
또 문짝 디자인을 "입맛대로" 맞출 수 있다.
이동도 간편하다.
기존 장롱이 덩치가 커 이사할때 불편한 점이 한두가지 아니었으나 붙박이장
은 분해와 조립이 손쉬워 이동하기 쉽다.
<> 최근 유행과 공간별 연출법
일반적으로 붙박이장을 가장 많이 설치하는 안방의 경우 쉽게 싫증나지
않는 우드톤이나 약간 어두운 체리톤이 유행이다.
중후하고 깊이감을 더해 줘 중년층에게 인기가 높다.
젊은 신세대 부부들에게는 밝고 화사한 색과 파스텔톤도 추천할만 하다.
문짝 디자인의 경우 대체로 단색으로 심플하게 처리하는 것을 선호하고
있다.
단색이 너무 단조롭게 느껴질 경우 두가지 색을 조화시키는 것도 무난하다.
예를 들어 결이 고운 다크 체리의 프레임에 산뜻한 아이보리를 도장처리하면
세련된 맛을 느낄 수 있다.
생활공간이 거실중심으로 바뀌면서 새로운 인테리어 개념의 거실 붙박이장
도 실용화되고 있다.
흔히 반침장으로 불리는 거실 붙박이장은 1평반이나 2평정도의 거실 자투리
공간을 최대한 활용할 수 있다.
베란다가 최적의 공간이다.
이곳에는 옷 우산 장난감 등 거실에 너저분하게 널려 있는 물건들을 깔끔
하게 정리 보관할 수 있다.
반침장 색상도 유행을 타지않는 우드톤이면 무난하다.
기존의 거실 분위기와 조화를 이루면 금상첨화다.
드레스룸도 붙박이장으로 처리해 욕실 바깥쪽에 설치해 주면 공간의 효율성
을 극대화할 수 있다.
드레스룸은 거실의 "ㄷ"자 공간을 이용할 경우 문짝만 달아주면 돼 비용도
대폭 줄일 수 있다.
아이들 방에는 수납기능을 강화한 책상 선반장 등을 설치해 주는게 좋다.
주의할 점은 장난이 심한 아이들이 다치지 않도록 모서리 부분을 둥글게
처리해 줘야 한다는 것이다.
유럽 등 외국의 경우는 침대 책장 컴퓨터책상 오디오장 등 모든 가구를
일체형 붙박이장에 짜넣는 것이 이미 일반화돼 있다.
< 김수찬 기자 ksch@ >
[ 도움말=에넥스 ]
-----------------------------------------------------------------------
[ 시공업체 선택 / 가격 ]
붙박이장을 시공하는 것은 어렵지 않다.
에넥스 등 대부분의 가구 및 부엌가구 업체들이 붙박이장 사업을 벌이고
있어 조금만 신경쓰면 시공해줄 업체와 필요한 정보를 쉽게 구할수 있다.
수요가 많고 시공업체도 늘다보니 시장규모도 폭발적으로 커지고 있다.
지난해 5백억원대였던 시장이 올해는 1천5백억원 규모로 3배가량 확대될
전망이다.
경쟁이 치열해진 만큼 업체들의 서비스아이디어도 갈수록 다양해지고 있다.
성수기를 맞아 업체마다 경품을 내걸고 고객유치전이 한창이다.
에넥스는 11월말까지 붙박이장을 구입하는 고객에게 추첨으로 다이아몬드
대형냉장고 식기세척기 가스오븐레인지 등 4천만원 상당의 경품을 제공하고
있다.
각 업체들은 서울 시내 곳곳에 전시장을 마련해 놓고 있다.
에넥스의 최대 전시장(02-547-9236)은 강남구청 근처에 위치해 있다.
직접 방문해 전시된 붙박이장을 둘러보고 사전에 각종 정보를 꼼꼼히
챙기는게 중요하다.
발품이 들더라도 많은 업체를 직접 찾아가 가격 및 제품의 특.장점을 비교
해야 설치 후에도 후회하지 않는다.
대부분의 업체들은 기본설계 및 컴퓨터 시뮬레이션 상담을 무료로 제공해
주고 있다.
시뮬레이션을 통해 설치하기 전에 다양한 디자인 색상 등을 대비시켜 볼 수
있다.
전문가들은 가능하면 가격이 조금 비싸더라도 AS 등을 고려해 전문업체를
이용할 것을 권하고 있다.
비용은 업체와 재질에 따라 차이가 난다.
자당 평균 13만7천~35만원 선이 주류를 이룬다.
재질이 원목이면 고가다.
자당 20만원선이면 무난하다.
공사비용은 별도로 책정된다.
제품가격의 약 6%가 일반적이다.
주문 설계 시공 등에 소요되는 공사기간은 10일 정도 걸린다.
설치에는 단 2~3시간이면 충분하다.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9월 4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