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증시는 1일 반도체관련주들의 강세로 일제히 상승했다.

일본 닛케이평균주가는 1만7천8백2.48엔으로 전날보다 2.1% 상승했다.

엔화가치상승으로 장초반 수출주도주들이 약세를 보였지만 전날 급락에 따른
저가매수세가 유입되면서 반전됐다.

특히 NEC등 반도체 생산업체들이 큰 폭으로 상승하며 시장을 주도했다.

대만 가권지수는 D램 가격상승에 따른 영향으로 전날보다 1.42% 상승한
8,273.33으로 마감됐다.

5개 반도체회사가 합병키로 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상승폭이 확대됐다.

반도체회사들이 지수상승을 견인하는 가운데 컴퓨터등 주변종목으로 매기가
확산됐다.

싱가포르 스트레이츠 타임스지수와 홍콩 항셍지수는 일본증시가 강세를
보인데 따라 상승세를 탔다.

홍콩 항셍지수는 해외 투자자금이 유입될 것이라는 기대로 1%가량 올랐다.

< 조주현기자 forest@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9월 2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