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투자신탁운용은 자사가 서울부채조정기금(SDRF)을 운용하는 영국의
슈로더투자신탁의 국내자문사로 선정돼 지난달 31일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서울부채조정기금은 지난해 9월에 기업의 구조조정을 지원하기 위해 설립된
4개의 구조조정펀드중 하나로 설정규모는 6천억원이다.

삼성투신운용은 이 펀드가 어떤 종목에 투자할지를 추천하기 위해 대상기업
의 분석과 투자추천업무를 하게 된다.

삼성투신운용은 그 댓가로 1년에 운용자산의 0.2%(약 12억원)의 수수료를
받게 된다.

서울부채조정기금은 설립초기에 로스차일드에서 운용했으나 최근 슈로더투신
으로 바뀌었다.

슈로더는 삼성투신운용과 함께 PPC(Prime Plus Capital)를 자문사로 선정
했다.

이 펀드는 벤처기업이나 하이테크관련 기업의 회사채에 주로 투자하는
채권형펀드이다.

앞으로 전환사채(CB)와 신주인수권부사채(BW)등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 홍찬선 기자 hcs@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9월 2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