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공우주연구소는 지구관측위성 "아리랑 1호"의 영상자료를 사용하겠다고
신청한 58개 기관들로 "사용자그룹"을 결성했다고 1일 밝혔다.

사용 신청 기관은 정부 및 산하기관이 10곳, 지방자치단체 8곳, 서울대 등
25개 대학과 9개 연구기관, 6곳의 국가안보기관 등이다.

또 최근 일본의 위성자료배포기관인 "Restec"이 자료 이용을 위한 협의를
가졌으며 싱가포르와 태국 및 유럽 등지에서도 위성자료 이용에 대한 문의가
잇따르고 있다고 항우연측은 밝혔다.

항우연은 위성자료를 신청한 공공기관에 대해서는 실비로 자료를 제공할
계획이다.

또 민간또는 외국기관이 상업적인 목적으로 자료 사용을 요청할 경우에는
적정한 가격수준에서 이를 제공할 방침이다.

오는 11월 3일(한국시간) 발사되는 아리랑 1호에는 해상도 6.6m의
지도제작용 카메라와 해상도 1km의 해양관측용 카메라가 각각 장착돼 있다.

< 김태완 기자 twkim@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9월 2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