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서남부의 신흥주거지역인 고잔지구에서 9월부터 11월까지 아파트가
집중적으로 쏟아진다.

대우건설 대림산업 요진산업 등 3개사가 이곳에서 35~61평형 3천여가구를
공급할 예정이다.

고잔지구는 2백72만평의 택지에 모두 3만8천여가구, 14만명의 인구를
수용하는 매머드급 주거단지다.

지구안에 초등학교 10개와 중학교 6개, 고등학교 5개가 신설되고 법원
검찰청 등 공공시설과 각종 생활편의시설이 갖춰질 전망이다.

녹지율 23.4%에 평균 용적률도 1백80%선으로 쾌적한 주거환경을 갖추게
된다.

이번에 분양되는 아파트 단지는 모두 역세권에 속한다.

분양가격도 3백만원대로 싼 편이어서 실수요자들의 관심을 끌 전망이다.

지하철 4호선인 고잔 중앙 한양대역에서 걸어서 5~15분 거리다.

지하철을 이용하면 서울 사당역까지 40분, 강남역까지는 1시간정도에 닿을
수 있다.

수인산업도로와 수도권외곽순환도로 신갈~안산간 고속도로를 이용하기도
편리하다.

업체별로는 대우건설이 오는 11일께 현장에 견본주택을 열고 2차분
4백43가구에 대한 분양에 들어간다.

1차분 1천8가구는 지난 3월에 분양됐다.

대림산업은 9월과 11월 두차례로 나누어 2천73가구를 선보인다.

대림아파트는 호수공원과 맞닿아 있어 전망이 좋은 편이다.

단지안에 대규모의 중앙광장을 만들고 초고속 광통신망을 갖춘다.

30평형대에도 3베이 구조를 적용해 채광효과를 높이고 고급 마감재를
사용한다.

입주예정일은 모두 2001년 12월이다.

요진산업도 10월초에 2차공급분 6백36가구를 내놓을 계획이다.

36평형~59평형의 중대형 평형위주로 구성된다.

98년 분양된 1차분 5백54가구는 내년 2월 완공하게 된다.

2002년 2월 입주예정이다.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9월 1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