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은행 매각 결렬] '제일은행은 어떻게'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서울은행 매각협상이 결렬됨에 따라 제일은행 매각협상도 깨지는게 아니냐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제일은행 매각협상 역시 지난 7월초 이후 두달가까이 전혀 진전이 없기
때문이다.
매입당사자인 미국 투자펀드 뉴브리지캐피털은 이와관련, "인수의사는
변함이 없다"고 말했다.
뉴브리지는 그러나 "너무나 긴 시간을 아무런 진척도 없이 보내고 있어
나름대로 문제가 적지 않다"며 "조만간 입장을 정리하겠다"고 밝혔다.
이에따라 뉴브리지는 곧 정부 고위 관계자들을 만나 한국정부의 최종
입장을 다시 한번 확인할 것으로 예상된다.
뉴브리지와 금융감독위원회의 협상은 김대중 대통령이미국을 방문했던
지난 7월초 급진전돼 사실상 타결된것으로 알려졌었다.
하지만 매각조건을 확정하는 과정에서 부실자산의 정의등 몇가지 사항을
놓고 이견을 좁히지 못해 완전타결에 실패했다.
협상이 돌파구를 찾지 못하고 질질 끌면서 서로간의 감정도 좋지 않아
두달 가까이 변변한 대화채널을 가동하지도 못했다.
특히 대우 워크아웃(기업개선작업) 문제가 불거져 금감위나 뉴브리지 모두
협상에 신경을 쓸 겨를이 없었다.
이제 대우처리 윤곽이 어느 정도 잡혔다.
양측도 대화없는 오랜 시간을 보내면서 나름대로 가부를 결정해야 하는
상황을 맞고 있다.
이헌재 위원장은 지난달 30일 서울은행 매각협상결렬을 밝히면서 제일은행
협상은 어느 정도 진전이 있다고 소개했다.
하지만 최종결말이 언제 어떻게 날지 예단하기는 어렵다.
< 고광철기자 gwang@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9월 1일자 ).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제일은행 매각협상 역시 지난 7월초 이후 두달가까이 전혀 진전이 없기
때문이다.
매입당사자인 미국 투자펀드 뉴브리지캐피털은 이와관련, "인수의사는
변함이 없다"고 말했다.
뉴브리지는 그러나 "너무나 긴 시간을 아무런 진척도 없이 보내고 있어
나름대로 문제가 적지 않다"며 "조만간 입장을 정리하겠다"고 밝혔다.
이에따라 뉴브리지는 곧 정부 고위 관계자들을 만나 한국정부의 최종
입장을 다시 한번 확인할 것으로 예상된다.
뉴브리지와 금융감독위원회의 협상은 김대중 대통령이미국을 방문했던
지난 7월초 급진전돼 사실상 타결된것으로 알려졌었다.
하지만 매각조건을 확정하는 과정에서 부실자산의 정의등 몇가지 사항을
놓고 이견을 좁히지 못해 완전타결에 실패했다.
협상이 돌파구를 찾지 못하고 질질 끌면서 서로간의 감정도 좋지 않아
두달 가까이 변변한 대화채널을 가동하지도 못했다.
특히 대우 워크아웃(기업개선작업) 문제가 불거져 금감위나 뉴브리지 모두
협상에 신경을 쓸 겨를이 없었다.
이제 대우처리 윤곽이 어느 정도 잡혔다.
양측도 대화없는 오랜 시간을 보내면서 나름대로 가부를 결정해야 하는
상황을 맞고 있다.
이헌재 위원장은 지난달 30일 서울은행 매각협상결렬을 밝히면서 제일은행
협상은 어느 정도 진전이 있다고 소개했다.
하지만 최종결말이 언제 어떻게 날지 예단하기는 어렵다.
< 고광철기자 gwang@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9월 1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