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상순까지 늦더위가 이어지겠으며 태풍의 영향을 한차례 더 받을 것으로
전망됐다.

기상청은 31일 "9월 기상전망"을 통해 "북태평양 고기압의 영향으로 상순
까지 한낮에 후텁지근한 날씨가 나타나겠으며 고기압 세력이 점차 약화되는
중순이후에는 2~3차례 많은 비가 내리는 곳이 있겠다"고 밝혔다.

또 태풍은 가을철(9~11월)에 12개 정도가 발생,이 가운데 1개 정도가 9월중
한반도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상청은 내다봤다.

순별 날씨를 보면 상순에는 맑은 날이 많고 대기 불안정으로 가끔 소나기가
내리겠으며 중순에는 주기적으로 기압골의 영향을 받아 지역에 따라 1~2차례
많은 비가 내리겠다.

하순에는 이동성 고기압의 영향을 주로 받겠으며 한차례 정도 많은 비가
오는 곳이 있겠다.

기온은 평년 수준(평균 19~22도)과 비슷하거나 조금 높겠고 강수량은 평년
(1백23~2백16mm)과 비슷하거나 조금 많겠다.

< 손성태 기자 mrhand@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9월 1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