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정 개인의 동문관계나 취미 고향 등 인맥을 한 눈에 알아볼 수 있는
사이트가 개발됐다.

싸이월드(대표 형용준)는 인터넷을 통해 인맥관계를 네트워크로 표현할 수
있는 휴먼 네트워크 커뮤니티 사이트(www.cyworld.co.kr)를 개설, 운영에 들
어갔다고 31일 밝혔다.

이 사이트를 이용하면 친구 초.중.고교및 대학동문 고향 선.후배 등의
주소록과 전화번호를 네트워크 형태로 관리할 수 있다.

특히 본인이 아는 사람은 1촌,아는 사람이 아는 사람은 2촌 등으로 설정,
10촌 이상까지 인맥을 파악할 수 있도록 한 것이 특징이다.

싸이월드측은 이용자(가입자)가 이 사이트내에서 동문회와 동호회는 물론
온라인상에서 한가지 프로젝트를 여러 사람이 분담해 처리하는 프로젝트클럽,
회원만 참여할 수 있는 비밀클럽, 반공개클럽 등을 자유롭게 구성, 운영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 회사는 가입자 개인정보 유출및 상업용도로 악용되는 것을 막기 위해
가입자가 새로운 가입자를 추천하는 방식을 채택했으며 추천받았어도 당사자
가 정보공개를 거부할 경우 자료가 공개되지 않도록 보안시스템을 구축했다고
밝혔다.

싸이월드는 한국과학기술원(KAIST) 전자상거래 동아리 회원을 주축으로
설립한 회사로 4천7백여명의 회원을 두고 있다.

< 문희수 기자 mhs@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9월 1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