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II면톱] 미국 반도체, 일본열도 공략 가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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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반도체업계가 합작공장을 사들이거나 대규모 투자등을 통해
일본시장 공세를 가속화하고 있다고 니혼게이자이신문이 30일 보도했다.
이 신문은 경쟁력에 자신을 가진 미국 반도체업체들은 지난 80년대 중반
미.일 반도체분쟁 이후 지속된 일본 메이커 주도의 대형제휴를 청산하고
독자적으로 일본시장 공략에 나서고 있다고 전했다.
미반도체업체들은 일본메이커들이 D램투자에 치중하고 있는 동안 초소형
연산처리장치(MPU)와 통신용 반도체 등에 집중투자, 경쟁력에서 일본을
눌렀다.
모토롤라는 도시바와 절반씩 출자, 미야기에 설립한 반도체생산회사인
도호쿠세미컨덕트(TSC)를 내년말 인수하기로 했다.
모토롤라는 TSC를 자회사화하고 8백억엔을 투입, 생산능력을 현재의 2배로
확대할 방침이다.
이를 계기로 현재 2%에도 못미치는 일본시장 점유율을 10%이상으로 끌어
올리기로 했다.
또 TSC를 일본 등 아시아시장공략의 거점으로 활용한다는 방침이다.
TSC는 80년대 중반 일본제품의 수출증가로 표면화된 미.일반도체마찰을
완화하기 위해 추진된 프로젝트.
양사는 지난 87년 설립된 이 회사에 1천억엔을 투자, D램을 대량생산해
왔다.
TSC는 D램경기 하락으로 인한 가동률 저하로 지난해엔 수백억엔의 손실을
냈다.
텍사스인스트루먼트(TI)는 2001년까지 일본내 최대거점인 이바라키현의
미호공장에 5백억엔, 오이타현의 히지공장에 3백억엔등 총 8백억엔을 투자할
계획이다.
최근 TI는 히타치제작소와의 D램공동개발및 합작생산을 모두 중지했다.
IBM도 시가현 야스공장에 1백억엔을 투자, 생산능력을 늘릴 계획이다.
일본반도체시장은 오는 2002년 디지털가전용 반도체의 폭발적인 수요증대에
힘입어 4조엔을 웃돌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에따라 미국반도체업계의 일본 반도체시장공략은 앞으로 더욱 가속화될
것으로 보인다.
< 도쿄=김경식 특파원.kimks@dc4.so-net.ne.jp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8월 31일자 ).
일본시장 공세를 가속화하고 있다고 니혼게이자이신문이 30일 보도했다.
이 신문은 경쟁력에 자신을 가진 미국 반도체업체들은 지난 80년대 중반
미.일 반도체분쟁 이후 지속된 일본 메이커 주도의 대형제휴를 청산하고
독자적으로 일본시장 공략에 나서고 있다고 전했다.
미반도체업체들은 일본메이커들이 D램투자에 치중하고 있는 동안 초소형
연산처리장치(MPU)와 통신용 반도체 등에 집중투자, 경쟁력에서 일본을
눌렀다.
모토롤라는 도시바와 절반씩 출자, 미야기에 설립한 반도체생산회사인
도호쿠세미컨덕트(TSC)를 내년말 인수하기로 했다.
모토롤라는 TSC를 자회사화하고 8백억엔을 투입, 생산능력을 현재의 2배로
확대할 방침이다.
이를 계기로 현재 2%에도 못미치는 일본시장 점유율을 10%이상으로 끌어
올리기로 했다.
또 TSC를 일본 등 아시아시장공략의 거점으로 활용한다는 방침이다.
TSC는 80년대 중반 일본제품의 수출증가로 표면화된 미.일반도체마찰을
완화하기 위해 추진된 프로젝트.
양사는 지난 87년 설립된 이 회사에 1천억엔을 투자, D램을 대량생산해
왔다.
TSC는 D램경기 하락으로 인한 가동률 저하로 지난해엔 수백억엔의 손실을
냈다.
텍사스인스트루먼트(TI)는 2001년까지 일본내 최대거점인 이바라키현의
미호공장에 5백억엔, 오이타현의 히지공장에 3백억엔등 총 8백억엔을 투자할
계획이다.
최근 TI는 히타치제작소와의 D램공동개발및 합작생산을 모두 중지했다.
IBM도 시가현 야스공장에 1백억엔을 투자, 생산능력을 늘릴 계획이다.
일본반도체시장은 오는 2002년 디지털가전용 반도체의 폭발적인 수요증대에
힘입어 4조엔을 웃돌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에따라 미국반도체업계의 일본 반도체시장공략은 앞으로 더욱 가속화될
것으로 보인다.
< 도쿄=김경식 특파원.kimks@dc4.so-net.ne.jp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8월 31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