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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리우데자네이루주 '디폴트' 위기..내달만기 연방빚 52억달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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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브라질에서 세번째로 큰 주인 리우 데 자네이루 주가 연방정부로부터 꾼
    52억달러의 채무에 대해 디폴트(채무불이행) 선언을 검토중이라고 경제전문
    통신인 블룸버그가 29일 보도했다.

    지난주 에콰도르 정부가 외채에 대해 디폴트를 선언한데 이어
    리우 데 자네이루 주가 디폴트를 선언할 경우 중남미 경제는 또 다시 위기를
    맞을 가능성이 있다고 이 통신은 전했다.

    앤토니 가로틴호 리우 데 자네이루 주지사는 "현재로서는 오는 9월30일
    만기가 돌아오는 연방채무 52억달러를 갚을 길이 없으며 연방정부와 채무조정
    협상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연방정부는 주정부의 숨통을 틀어막고 있으며 우리가 디폴트를
    선언하지 않을 수 없는 상황으로 몰아가고 있다"고 경고했다.

    리우 주의 디폴트 선언 경고는 지난 1월 미나스 제라이스주가 연방정부에
    대해 3개월간 디폴트를 선언한 이후 7개월여만에 다시 나온 것이다.

    브라질 연방정부는 리우 데 자네이로 주와 2백40억달러에 달하는 연방정부
    빚 청산문제를 놓고 1년 넘게 협상을 벌여왔으나 협상에 진전이 없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브라질의 각 주가 연방정부에 엄청난 빚을 지고 있는 것은 지난 90년초
    금융위기때 연방정부가 지방정부의 빚을 상당부분 떠안았기 때문이다.

    한편 에콰도르의 디폴트 선언, 베네수엘라의 정국혼미에 리우 주의 디폴트
    선언까지 가세할 경우 중남미지역에 외환위기 발생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외국인 투자가들이 이 지역을 급속히 떠날 것이기 때문이다.

    < 김선태 기자 orca@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8월 31일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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