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장면이 항공기 기내식 메뉴로 등장한다.

대한항공은 9월부터 미래의 고객인 어린이 승객을 유치하기 위해 자장면
김밥 초밥 오므라이스 샌드위치롤 등 7가지 메뉴를 추가제공한다고 30일
밝혔다.

이에 따라 서울을 출발하는 국제선 항공편에서 어린이들이 고를 수 있는
식사메뉴는 기존의 햄버거 피자 스파게티 팬케익 등 4가지를 포함해 11종류로
늘어난다.

대한항공이 제공하는 자장면은 1회용이 아닌 일반 중국음식점에서 파는
메뉴와 똑같다.

이 회사는 이번에 개발한 불지않는 자장면을 기내의 오븐에서 자장면 소스
와 함께 데워 제공할 예정이다.

대한항공은 12살이하 어린이를 동반할 경우 항공편 예약때나 출발 24시간
전에 원하는 메뉴를 미리 주문해야 한다고 밝혔다.

< 정구학 기자 cgh@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8월 31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