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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경 머니] 증시 주요변수 : '9월 주도 업종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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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명의 펀드매니저중 19명이 직.간접적으로 반도체관련업종을 9월 주도종목
    으로 선정했다.

    동원투자신탁의 이채원 펀드매니저만 이 대열에서 빠졌다.

    이 매니저는 전력.가스업종과 장기소외실적호전주를 주도종목으로 꼽았다.

    또 세계적인 청정에너지 선호현상에 따른 수혜업종에도 주목할 필요가
    있다는 의견을 제시해 눈길을 끌었다.

    이춘수 대한투자신탁 주식운용3팀장은 "D램가격회복 및 향후 컴퓨터기기의
    반도체 수요증가추세가 이어질 것"이라며 반도체관련주의 9월전망은 무척
    밝다고 말했다.

    반도체에 이어 유화업종 조선업종 수출관련기업도 많은 표를 획득했다.

    강인호 한빛은행 매니저는 "엔고와 선가회복으로 조선업종은 지속적인
    수익성 호전이 예상되며 경기탄력성이 높은 유화업종도 세계경기회복의
    바람을 타고 하반기 장세를 주도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김석규 리젠트자산운용 이사는 "하반기에 공기업의 지분이 제3자에게
    양도되면 전략적 제휴가 가시화될 것"이라며 "공기업이 또 하나의 증시테마를
    형성할 가능성이 크다"고 전망했다.

    같은 회사의 오성식 펀드매니저도 민영화관련 기업군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는데 의견을 같이했다.

    박종규 LG투자신탁운용 주식운용팀장은 중장기적 성장 잠재력이 크다는
    이유를 들어 구조조정 관련주를 주도업종에 포함시켰다.

    성공적인 구조조정을 마무리한 기업군이 향후 장세의 한축을 형성할 것으로
    내다봤다.

    펀드매니저들은 이같은 분석에 근거해 삼성전자를 공략대상 1호로 지목했다.

    반도체뿐만 아니라 TFT-LCD(초박막 액정표시소자) 휴대폰 정보기기 등의
    판매도 호조를 보이고 있어 거의 약점이 없는 종목이라고 펀드매니저들은
    입을 모았다.

    오성식 매니저는 "실적 성장성 우량성 등 여러면에서 삼성전자가 한국에서
    가장 믿을 만한 기업"이라고 추천사유를 밝혔다.

    공략대상 2순위는 한국전력인 것으로 나타났다.

    민영화와 외국인지분 참여로 경영패턴이 수익성위주로 변화됐다는 점에서
    주목을 끈다는 설명이다.

    5명의 펀드매니저가 손을 들었다.

    박종규 팀장은 "경기상승에 따른 전력수요의 증대와 광케이블 통신망 등
    내재가치를 따져볼 때 성장가능성이 충분하다"며 한국전력을 9월중 공략종목
    으로 선택했다.

    4.4분기로 예정된 전력요금 7.9% 인상과 광통신망 매각 등도 호재로
    거론됐다.

    다음은 현대전자와 포항제철.

    각각 3명의 펀드매니저로부터 추천을 받아 공략종목중 3위에 올랐다.

    현대전자는 삼성전자와 마찬가지로 반도체 대표주라는 점에서, 포항제철은
    원화강세에 따른 실적호전주라는 이유로 낙점을 받았다.

    현대전자의 경우 현대반도체와의 합병에 따른 시너지효과도 큰 것으로
    분석됐다.

    성인근 이사와 이춘수 팀장은 LG정보통신을 추천했다.

    최근 단말기 매출이 급증하고 디지털TV 송신장비의 매출증가도 이어져
    성장성이 우수하다는데 의견을 같이 했다.

    이밖에 LG화학 금강개발 대한항공 삼립산업 한화석화 현대중공업 한국통신
    삼성전기 창원기화기 대덕전자 현대자동차 등도 공략후보에 올랐다.

    LG증권과 동원증권도 추천을 받았다.

    이영호 교보투자신탁운용 주식운용팀장은 "부실요인이 상대적으로 크지 않고
    LG종금의 합병으로 수익기반이 다각화돼 증권업계의 호황이 지속될 것이라는
    점까지 감안할 경우 투자가치가 매우 높다"며 LG증권을 공략대상으로 삼았다.

    이채원 동원투신 펀드매니저는 "투명 금융기관에 대한 선호도가 증대함에
    따라 수혜가 예상된다"며 동원증권을 선택했다.

    창원기화기는 LPG차량수요가 급증함에 따라 LPG관련 부품의 매출도
    늘어난다는 점에서, 대한항공은 경기회복 수혜주라는 점이 높게 평가됐다.

    < 안재석 기자 yagoo@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8월 30일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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