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교도소 일반제소자-공안사범간 패싸움 사주 의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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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교도소가 일반 재소자들과 공안사범간의 패싸움을 사주했으며 구치소장
이 교도관들의 재소자 폭행을 지휘했다는 의혹이 제기돼 말썽이 일고 있다.
천정규 변호사는 29일 히로뽕투약혐의로 "부산구치소에 수감중인
송모씨로부터 "구치소 측의 요청에 따라 최근 영남위원회 사건 재소자들과
일반 재소자들간의 집단 패싸움을 일으켰다"는 청원서를 받았다"고 밝혔다.
천 변호사에 따르면 구치소의 행정력 만으로는 공안수들을 제재하는 데
한계가 있어 간부 대책회를 통해 일반 미결수를 이용키로 했다는 것이다.
이와관련, 하모 관구계장이 송씨에게 "기회를 봐서 공안사범들과 충돌하되
아무리 큰 사고가 나더라도 없었던 것으로 해주겠다"고 말했다고 주장했다.
한편 법무부는 "자체 조사 결과 송씨가 낸 청원서의 내용은 사실무근"이라고
해명했다.
< 부산 = 김태현 기자 hyun11@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8월 30일자 ).
이 교도관들의 재소자 폭행을 지휘했다는 의혹이 제기돼 말썽이 일고 있다.
천정규 변호사는 29일 히로뽕투약혐의로 "부산구치소에 수감중인
송모씨로부터 "구치소 측의 요청에 따라 최근 영남위원회 사건 재소자들과
일반 재소자들간의 집단 패싸움을 일으켰다"는 청원서를 받았다"고 밝혔다.
천 변호사에 따르면 구치소의 행정력 만으로는 공안수들을 제재하는 데
한계가 있어 간부 대책회를 통해 일반 미결수를 이용키로 했다는 것이다.
이와관련, 하모 관구계장이 송씨에게 "기회를 봐서 공안사범들과 충돌하되
아무리 큰 사고가 나더라도 없었던 것으로 해주겠다"고 말했다고 주장했다.
한편 법무부는 "자체 조사 결과 송씨가 낸 청원서의 내용은 사실무근"이라고
해명했다.
< 부산 = 김태현 기자 hyun11@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8월 30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