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이 도쿄에 첫 해외지점 개설을 추진중이다.

농협 관계자는 "내년 7월 축협과의 통합작업이 완료되는 시점을 목표로
일본에 첫 해외점포 개설을 계획하고 있다"고 27일 밝혔다.

농협은 현재 뉴욕,도쿄,베이징,브뤼셀등 4곳에 농업동향보고등 해외사무소
만 개설돼 있을뿐 금융점포는 한군데도 없다.

농협은 지난 96년 점포개설 준비위원회까지 구성해 일본지점 개설을 준비
하다가 IMF경제위기가 터지면서 보류했었다.

농협은 96년 정부로부터 해외점포개설에 대한 내인가를 받을 상태며 현재
본인가를 받기 위해 재정경제부와 협의중이라고 밝혔다.

일본 금융감독청에 96년 신청서를 냈다가 보류했던 현지 인가도 재추진할
방침이다.

농협 관계자는 "일본은 국내 농산물의 최대 수출지역"이라며 "농산물의
수출지원과 함께 해외 자본시장 진출의 발판으로 해외점포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박성완 기자 psw@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8월 28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