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31년동안 정보통신분야에 종사하면서 국내 IT(정보기술) 산업의
기초확립과 저변확대에 기여해 온 원로 전문경영인 오창규 한국 IBM 회장이
오는 31일 퇴임한다.

오창규 회장은 68년 한국 IBM에 시스템 엔지니어로 입사한 후 영업 경영관리
재무기획 인사 공공기획 등 각종 업무를 거쳐 91년 대표이사 사장에 취임,
96년까지 재직했다.

사장 재임중 국산 컴퓨터 수출확대, 뛰어난 경영혁신 등의 성과를 올렸다.

또 LG 전자와의 합작 PC 업체 LG-IBM 설립을 주도, 96년 11월부터 한국 IBM
회장 승진과 함께 1년동안 LG-IBM 의 초대 사장을 겸임하기도 했다.

98년부터 IBM 아태지역 교육사업 본부를 총괄했다.

그동안 초고속정보통신망구축위원회 자문위원, 한국 CALS EC 협회 이사를
지냈다.

< 조정애 기자 jcho@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8월 28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