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그룹의 워크아웃 여파로 회사채수익률이 소폭 올랐다.

27일 채권시장에서 3년만기 회사채 유통수익률은 전날보다 0.02%포인트
오른 연10.15%를 기록했다.

3년만기 국고채 유통수익률도 전날보다 0.01%포인트 상승한 연8.99%에
마감됐다.

지난해 11월 발행된 삼성전자 3년물이 연10.15%에 매매됐다.

국고채는 거래가 거의 없었다.

통안채는 내년4월 만기물이 연7.85%, 연내 만기물이 연7.00%에 거래됐다.

시장 참가자들은 통안채의 경우 0.05%포인트 정도 오른 것으로 파악했다.

이날 회사채 수익률 상승은 유일한 매수세력인 은행이 대우그룹 워크아웃에
따른 충당금 부담으로 매수에 전혀 나서지 않았기 때문이다.

증권사 브로커들은 9월 3조5천억원 어치의 국고채가 발행되는 등 국고채
발행이 재개돼 채권시장의 수급이 악화될 것으로 우려하고 있다.

< 박준동 기자 jdpower@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8월 28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