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여름 홍수의 영향으로 석유화학 제품 생산과 출하가 큰폭으로
늘고있다.

26일 석유화학공업협회에 따르면 한국과 중국의 홍수에 따른 농업용
유화제품 수요증가, 중국의 재고 감소 등에 힘입어 합성수지 출하가
72만8천t으로 6월보다 12.8%, 작년 동월보다 16.1% 증가했다.

이가운데 합성수지 국내판매는 29만t으로 작년 같은기간보다 23.3%가
늘었으며 수출은 43만8천t으로 11.8% 증가했다.

합섬원료도 47만3천t이 출하돼 전달보다 5.0%, 지난해 7월보다 12.9%
늘었다.

유화제품 생산도 업체들의 공장 정기보수가 완료된데다 수요 증가에
대비해 가동률을 높임에 따라 지난 7월중 에틸렌의 경우 44만9천t으로
6월보다 9.4%, 작년 7월보다는 3.8%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합성수지 합섬원료 합성고무등 계열제품 생산도 1백22만6천t으로 6월대비
5.1%, 작년 동월대비 10.6%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 강현철 기자 hckang@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8월 27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