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백화점계열의 대백상호신용금고가 M&A 매물로 나왔다.

최대주주인 대구백화점은 보유중인 대백신금 주식을 장내에서 모두 처분키로
했다.

원하는 사람은 누구나 장내에서 주식을 사들여 대백신금의 경영권을 인수할
수있다.

25일 대구백화점은 보유중인 대백신금 주식 46만4천주(지분율 29%)를
이날부터 장내에서 모두 팔기로 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채권금융기관과 맺은 워크아웃 약정대로 계열사 매각에 나선 것이다.

대구백화점 관계자는 "장외매각을 추진해봤지만 여의치 않아 장내에서
처분키로 했다"며 "대백신금이 사실상 M&A 매물로 나온 것으로 보면 된다"고
설명했다.

대백신금의 내재가치는 주당 8천원을 넘는 만큼 8천원이상의 가격으로만
주식을 처분할 예정이라고 그는 덧붙였다.

한편 대구백화점계열의 대백쇼핑도 보유중인 대백신금 주식 10만5천주(6.6%)
를 처분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대백신금 주식은 이외에도 대백건설(14.7%) 대백선교재단(3.8%)
대백가구(3%) 등이 많이 보유하고 있다.

< 조성근 기자 truth@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8월 26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