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대중 대통령의 경제철학과 개혁청사진을 소개한 "DJ노믹스 국민과 함께
내일을 연다"의 중국어판이 한.중 수교 7주년 기념일을 맞아 24일 중국
베이징에서 출간됐다.

중앙민족대학 윤철애,박광영 교수가 공동번역한 중국어판은 "대한민국
김대중 대통령의 경제철학 국민과 함께 내일을 연다(여국민동계미래지문)"는
제목으로 국영서점인 신화서점을 통해 중국 전역에서 시판된다.

김 대통령의 지론인 민주주의와 시장경제의 병행 발전전략을 폭넓게
제시하고 있는 "DJ노믹스" 한국어판은 작년 9월 정부간행물제작소가 발간한
이후 1주일만에 6만부 이상이 판매되는 등 정부간행물 가운데서는 최고의
판매부수를 기록하고 있다.

김 대통령의 저서중에서는 "내가 사랑한 여인" "나의 인생, 나의 삶"등
2권이 이미 작년에 중국에서 번역돼 출간됐었다.

중국어판 출판사인 중앙민족대학출판사 딩원러우(정문루) 사장은
"국제통화기금(IMF)체제하의 위기를 성공적으로 극복해가고 있는 김 대통령의
국정운영 철학과 한국의 경제발전 경험에 대한 중국내의 높은 관심도에
부응해 책을 번역, 발간키로 했다"고 밝혔다.

"DJ노믹스" 중국어판은 43개의 주요 용어를 해설한 부록을 포함해 모두
3백14쪽 분량이다.

시판가격은 29위안.

< 베이징=김영근 특파원 ked@mx.cei.gov.cn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8월 26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