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보 사외이사 50%까지 확대" .. 금감원 김기홍 부원장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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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으로는 보험계약자 대표도 사외이사로 임명돼 보험사 경영에 참여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
또 보험사에도 은행과 마찬가지로 감사위원회와 여신위원회제가 도입된다.
김기홍 금융감독원 부원장보는 25일 삼성화재가 서울 신라호텔에서 개최한
"뉴밀레니엄을 향한 손해보험산업 발전방향" 국제심포지엄에서 이같이 발표
했다.
김 부원장보는 이날 주제 발표를 통해 한국 보험사의 경우 대주주에 의한
경영권 장악이 보편화되면서 소액주주나 계약자의 이익보다 사주의 영리가
우선, 경영 건전성이 확보되지 못했다고 지적했다.
이에따라 소액주주의 의사 참여권및 사외이사의 권한과 책임을 확대함으로써
이해당사자간의 합리적 견제와 균형이 유지되도록 해야 할 필요가 있다고
그는 강조했다.
구체적인 방안으론 사외이사 비중을 현행 전체 임원의 4분의 1에서 최대
2분의 1까지 상향 조정하는 방안을 검토중이라고 밝혔다.
또 비상장 금융기관의 사외이사제를 의무화하고 사외이사에 보험계약자
대표 등을 참여시키는 방안도 검토되고 있다고 그는 소개했다.
김 부원장보는 이와함께 은행과 마찬가지로 보험사에도 감사위원회와
여신위원회제를 도입해 지배구조를 개선할 것이라고 말했다.
감사위원회는 내부 감사의 책임과 권한을 크게 강화해 대주주와 경영진의
잘못된 경영행위를 감시하는 제도이며 여신위원회는 계약자의 자산을 부실
기업이나 계열기업 등에 방만하게 대출하는 행위를 막기위한 것이다.
아울러 스톡옵션(주식매입선택권)제를 활성화해 보험사가 경영성과를 냈을
때 임직원이 공유토록 해 경영효율을 높이도록 하겠다고 그는 말했다.
김 부원장보는 독립보험계리인제를 도입해 보험계리인의 신분을 법률적으로
보장하고 보험사 경영의 투명성을 높일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심포지엄은 이종기 삼성화재 부회장의 환영사에 이어 조셉 월렌
제너럴리사 부사장과 티모시 웰시 맥킨지사 파트너가 각각 "보험사의 리스크
관리방안"과 "DB 마케팅 활용방안"에 대해 주제발표했다.
< 김수언 기자 sookim@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8월 26일자 ).
될 것으로 보인다.
또 보험사에도 은행과 마찬가지로 감사위원회와 여신위원회제가 도입된다.
김기홍 금융감독원 부원장보는 25일 삼성화재가 서울 신라호텔에서 개최한
"뉴밀레니엄을 향한 손해보험산업 발전방향" 국제심포지엄에서 이같이 발표
했다.
김 부원장보는 이날 주제 발표를 통해 한국 보험사의 경우 대주주에 의한
경영권 장악이 보편화되면서 소액주주나 계약자의 이익보다 사주의 영리가
우선, 경영 건전성이 확보되지 못했다고 지적했다.
이에따라 소액주주의 의사 참여권및 사외이사의 권한과 책임을 확대함으로써
이해당사자간의 합리적 견제와 균형이 유지되도록 해야 할 필요가 있다고
그는 강조했다.
구체적인 방안으론 사외이사 비중을 현행 전체 임원의 4분의 1에서 최대
2분의 1까지 상향 조정하는 방안을 검토중이라고 밝혔다.
또 비상장 금융기관의 사외이사제를 의무화하고 사외이사에 보험계약자
대표 등을 참여시키는 방안도 검토되고 있다고 그는 소개했다.
김 부원장보는 이와함께 은행과 마찬가지로 보험사에도 감사위원회와
여신위원회제를 도입해 지배구조를 개선할 것이라고 말했다.
감사위원회는 내부 감사의 책임과 권한을 크게 강화해 대주주와 경영진의
잘못된 경영행위를 감시하는 제도이며 여신위원회는 계약자의 자산을 부실
기업이나 계열기업 등에 방만하게 대출하는 행위를 막기위한 것이다.
아울러 스톡옵션(주식매입선택권)제를 활성화해 보험사가 경영성과를 냈을
때 임직원이 공유토록 해 경영효율을 높이도록 하겠다고 그는 말했다.
김 부원장보는 독립보험계리인제를 도입해 보험계리인의 신분을 법률적으로
보장하고 보험사 경영의 투명성을 높일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심포지엄은 이종기 삼성화재 부회장의 환영사에 이어 조셉 월렌
제너럴리사 부사장과 티모시 웰시 맥킨지사 파트너가 각각 "보험사의 리스크
관리방안"과 "DB 마케팅 활용방안"에 대해 주제발표했다.
< 김수언 기자 sookim@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8월 26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