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오는 2001년 "한국방문의 해"에 범정부차원의 각종 사업을
벌여 외국관광객 5백70만명을 유치할 계획이다.

문화관광부와 "한국방문의 해 추진위원회"는 25일 오전 서울힐튼호텔
그랜드 볼륨에서 회의를 갖고 이같은 내용의 "2001년 한국방문의 해
사업계획"을 발표했다.

이계획에 따르면 서울.인천 충청권 호남권 등 9개 권역별로 세계
도자기엑스포 음식문화축제 영화음악축제 등 25개 기획 행사가 펼쳐진다.

또 인천국제공항 개항에 맞춰 외국관광객을 대량 유치할 수 있는
다양한 문화.스포츠.관광이벤트도 열릴 예정이다.

박지원 문화관광부장관은 이날 "외국관광객 5백70만명을 유치할 경우
관광수입이 90억달러에 이르고 16만6천명의 고용을 증대시키는 효과를
가져올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회의에서 한국방문의 해 공식 엠블렘으로 "청사초롱"을,
마스코트로 "초롱이.색동이"를 확정, 발표했다.

< 이성구 기자 sklee@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8월 26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