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옷로비' 청문회 이틀째] 추궁 제대로 하라 .. 국민들 항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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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아까운 시간을 허비하느냐"
"증인이 거짓말하는데 뭐하냐"
"국회의원이 국민들 궁금증 하나 제대로 못푸느냐"
이틀간의 옷로비 청문회에도 불구 진실을 밝히지 못하자 국회 법사위
위원장실 등엔 TV생중계를 지켜 보던 국민들의 항의전화가 빗발쳤다.
법사위 행정실과 의원회관은 물론 각당 중앙당사와 방송사에까지 항의
전화가 걸려 왔다.
법사위 관계자는 "법사위원장실을 포함해 법사위에 설치된 8대의 전화가
불통이 나 오전부터 업무가 마비될 정도"였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약 1백통의 항의전화가 왔고 주로 30~50대 주부들의 항의
전화가 많았다"며 "이들은 남녀노소를 불문하고 대뜸 진상을 제대로 밝혀야
한다고 큰소리를 쳐 직원들을 당혹케 했다"고 전했다.
또 "여야가 정략적으로 짜고 치는것 아니냐"는 지적과 함께 H,J,L의원 등
특정의원을 겨냥, "진상을 밝히려는지 방해하려는지 모르겠다"는 불만도
터져 나온 것으로 전해졌다.
청문회를 진행중인 의원들도 이날 증인으로 출석한 연정희씨에게 "웃지도
못하게 해달라는 전화가 빗발치고 있다"며 진실을 얘기하라고 추궁했다.
< 최명수 기자 meson@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8월 25일자 ).
"증인이 거짓말하는데 뭐하냐"
"국회의원이 국민들 궁금증 하나 제대로 못푸느냐"
이틀간의 옷로비 청문회에도 불구 진실을 밝히지 못하자 국회 법사위
위원장실 등엔 TV생중계를 지켜 보던 국민들의 항의전화가 빗발쳤다.
법사위 행정실과 의원회관은 물론 각당 중앙당사와 방송사에까지 항의
전화가 걸려 왔다.
법사위 관계자는 "법사위원장실을 포함해 법사위에 설치된 8대의 전화가
불통이 나 오전부터 업무가 마비될 정도"였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약 1백통의 항의전화가 왔고 주로 30~50대 주부들의 항의
전화가 많았다"며 "이들은 남녀노소를 불문하고 대뜸 진상을 제대로 밝혀야
한다고 큰소리를 쳐 직원들을 당혹케 했다"고 전했다.
또 "여야가 정략적으로 짜고 치는것 아니냐"는 지적과 함께 H,J,L의원 등
특정의원을 겨냥, "진상을 밝히려는지 방해하려는지 모르겠다"는 불만도
터져 나온 것으로 전해졌다.
청문회를 진행중인 의원들도 이날 증인으로 출석한 연정희씨에게 "웃지도
못하게 해달라는 전화가 빗발치고 있다"며 진실을 얘기하라고 추궁했다.
< 최명수 기자 meson@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8월 25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