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주가지수 930~960사이에 상당한 매물이 쌓여있어 향후 주가상승에
적지 않은 걸림돌로 작용하고 있다.

지난 6월초부터 지난 24일 현재까지 지수대별 누적거래량을 보면 지수
930~960선에서 매매된 주식 거래량은 31억주에 달한다.

이 기간동안 누적거래량 1백86억주의 16.6%에 해당하는 물량이다.

따라서 이 매물대를 뚫기 위해서는 거래량 증가등 강력한 시장에너지가
뒷받침돼야 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지수 960~990선에서 거래된 물량은 35억주(19.1%)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최대 거래밀집대로 앞으로 주가가 상승하더라도 만만찮은 매물압박을 받을
전망이다.

지수 900~930선대의 거래량도 21억주에 달해 최근 활발한 매물소화과정을
겪은 것으로 나타났다.

증권전문가들은 "종합주가지수 20일 이동평균선(933)이 저항선으로
작용하고 있는데다 본격적인 매물대에 진입했다"며 "매물벽을 뚫어내기
위해선 외국인 기관투자등의 적극적인 매수세가 따라야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 김홍열 기자 comeon@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8월 25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