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은 유화 빅딜(대규모 사업교환)과 관련, 24일 일본 미쓰이물산이
내놓은 투자기본계획안에 찬성한다는 동의서를 대산유화단지 통합추진
본부측에 제출했다.

삼성은 동의서에서 미쓰이와 채권단이 1조원을, 현대와 삼성이 1조원을
각각 출자하자는 미쓰이측 투자제안서 내용에 아무 조건을 달지 않고
찬성한다는 의견을 담았다.

이에따라 통합추진본부는 현대가 제출한 동의서와 삼성의 동의서를
미쓰이측에 전달했다.

양 그룹이 미쓰이 제안에 동의함에 따라 일본에서는 통합법인에 대한
컨소시엄 구성과 일본 수출입은행 융자 협의가 개시되며 국내에서는
통합추진본부와 채권단간 출자전환 협의가 조만간 본격화될 전망이다.

< 강현철 기자 hckang@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8월 25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