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IBM이 국제항공운송협회(IATA)와 연계, 전세계 대부분의 항공사를 커버
하는 인터넷 티케팅 시스템을 구축한다.

IBM과 IATA는 IATA 회원 항공사들의 개별 인터넷 탑승권 발매 시스템을
연결한 "공용 티케팅 시스템"을 구축하는데 합의했다고 최근 밝혔다.

그레그 콘리 IBM 본사 여행.운송사업 총괄본부장은 "오는 연말까지 이
시스템을 구축할 것"이라면서 "2백66개 IATA 회원사 대부분이 참여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이 시스템이 발효되면 항공사들은 각사가 따로 운영해오던 인터넷 발권
시스템을 공유하게 된다.

이에 따라 항공사는 다른 업체의 티케팅 상황을 파악,고객이 원하는 비행기
편이 매진됐을 경우에는 타 업체로 연결해 줄 수 있다.

또 이 시스템으로 탑승권을 예매한 고객은 일정이 바뀌면 다른 항공사의
다른 비행기편으로 티켓을 바꿀 수 있어 일정 변경에 따른 불편을 크게 줄일
수 있을 전망이다.

< 조정애 기자 jcho@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8월 24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