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 (건강한 중년을) '4대 암'..정기 건강진단 꼭 받아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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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년 남성의 천적은 암.
이중에서도 위암 폐암 간암 대장암이 주종을 이룬다.
이같은 4대 암에 걸리지 않아야 행복한 노년생활을 즐길수 있음은 물론이다.
발병 추이와 치료법 등을 전문의의 도움으로 알아본다.
<> 위암 =남성 위암 환자는 지난 97년만해도 전체 암 환자의 25.8%를 차지
했다.
최근에는 환자 숫자가 다소 줄고 있다.
위암을 일으키는 짠 음식이나 태운 고기 등을 덜 먹는데다 음식물의 위생
상태가 좋아졌기 때문이다.
위암에 걸리면 암 부위를 정확하게 잘라내는 것이 치료의 전부다.
위점막이나 위점막 바로 밑까지만 파고 들어간 조기위암의 경우 수술후
5년이상 생존할 확률이 95%를 넘는다.
그러나 그보다 더 진행된 위암은 30~65%에 불과하다.
위암치료는 조기발견이 유일한 대책.
내시경검사로 쉽게 찾을수 있다.
위염 소화불량 정도로 가볍게 넘기다가 뒤늦게 병원을 찾으면 이 시기를
놓칠수 있다.
최근 위암수술은 크기가 2cm 이하인 것은 배를 가르지 않고 내시경수술로
간단히 해결한다.
그리고 임파절까지 넓게 침범한 암세포를 일일이 찾아내어 제거한다.
정상조직을 가급적 덜 다치게 해 생존율을 높이고 있다.
< 김진복 인제대 서울백병원 일반외과 교수 >
<> 폐암 =지난 97년 현재 전체 암의 15.9%가 폐암이었다.
최근에는 환자가 더욱 늘어 간암환자보다 많이 발생한다.
주요 폐암전문클리닉에서 매일 2~3명의 환자가 새로 발견되고 있을 정도다.
70년대 초반부터흡연율이 높아져 현재 성인 남성의 65%가 담배를 피고 있기
때문이다.
폐암은 미리 발견하기가 어렵다.
설령 조기진단에 성공했더라도 완치가 매우 힘들다.
진단방법은 가래검사 흉부방사선촬영 흉부전산화단층촬영(CT) 등.
폐는 방사선에 약하다.
최근에는 방사선을 쏘는 양을 최소화하고 조영제없이도 3초내에 촬영할수
있는 CT가 등장해 진단을 돕고 있다.
폐암은 15~20%의 소세포암과 나머지 비소세포암으로 나뉜다.
비소세포암은 진행이 느려 수술이 권장된다.
과거에는 1~2기 폐암까지만 수술이 가능했다.
최근에는 3a기까지 수술을 한다.
그 결과 폐암수술후 5년이상 생존율은 1기 75~80%, 2기 56~60%, 3기 30~33%
에 달한다.
폐암을 발견할 때면 이미 다른 장기에 암이 퍼져 있는 경우가 많다.
어떻게 해서든 하루빨리 발견한뒤 적절한 수술을 받는냐가 치료의 성패를
좌우한다.
< 조재일 원자력병원 외과 과장 >
<> 간암 =2년전만해도 전체 남성암의 16.3%를 차지했다.
요즘들어 점차 줄고 있다.
간암환자의 80~90%가 간염바이러스를 갖고 있다.
그간 주요 원인이었던 B형간염은 예방접종으로 다소 줄어든 반면 C형간염에
의한 간암은 늘고 있다.
지나친 음주에 의해 유발된 간경화가 간암으로 이어지는 경우도 전체의
10%를 웃돌고 있다.
간경변이 생긴 환자는 간기능 상태를 점검하고 간암 발생여부를 조기발견
하기 위해 간 초음파검사를 정기적으로 받아야 한다.
암과 암 주위의 정상 조직을 넓게 절제하는게 가장 좋은 치료법이다.
그렇지만 수술 위험도가 높은 환자에게는 순수알코올로 간암조직을 죽이는
알코올색전법이 시도된다.
간암의 크기와 숫자가 작은 환자에게는 고주파나 극초단파를 이용해 열로
태우는 방법과 홀뮴166번 동위원소를 간암에 주입하는 방법도 있으나 시술
대상자가 한정돼 있다.
이같은 치료로 현재 간암환자의 5년 생존율은 50%를 넘고 있다.
간염백신접종으로 간염을 예방하고 음주 피로 등 간에 부담이 가는 생활
습관을 고치는게 중요하다.
< 이승규 울산대 서울중앙병원 일반외과 교수 >
<> 대장암 =지방을 많이 섭취하고 섬유질은 적게 먹는 등 식생활의 서구화
로 대장암의 발생비율이 수년전 5%에서 최근에는 8~9%대로 높아졌다.
궤양성대장염 크론씨병 대장용종 등도 대장암 발생률을 높인다.
대물림하는 유전성 대장암은 전체 대장암의 5% 정도에 이른다.
이런 가계에서는 대장암으로 주위의 가족친지가 사망한 나이보다 5년 앞서
유전자검사나 대장내시경검사 등을 받는게 좋다.
위험인자가 없는 사람도 50세부터는 대장암 정기검진을 받는게 바람직하다.
치료는 배변과 발기와 관련한 신경을 최대한 살려주며 가급적 대장을 많이
절제한다.
수술기법의 향상으로 5년 생존율이 수년전 40%에서 60%로 상승했다.
< 박재갑 서울대병원 일반외과 교수 >
< 정종호 기자 rumba@ >
[ 남성 4대 암의 원인 ]
<> 위암 : 소금에 절인 짠음식, 질산염(가공육류 염장식품에 발색제
보존제로 많이 들어 있음. 오염된 식수및 채소), 불에 태운
음식이나 훈제식품, 소화기궤양및 염증을 유발하는 헬리코박터
파이로라균, 맵고 뜨거운 음식, 불규칙한 식사
<> 폐암 : 흡연, 석면, 비소, 대기오염(황산화물), 유기화합물
<> 간암 : 간염바이러스, 알코올성 간경변, 유기화합물, 특정 약물의
장기복용
<> 대장암 : 고지방식, 낮은 섬유소및 수분섭취, 유전성, 운동부족및 비만
[ 식품중의 발암성 물질
< 발암물질의 존재원인 - 관련식품 - 발암물질 > ]
<> 자연식품중 발암물질 - 고사리, 새순 - Cycasin
<> 식품중 곰팡이 생성독성 물질 - 부패 변패된 땅콩 깻묵 곡류 -
아플라톡신 등
<> 보존/착색/발색/창향 목적의 식품첨가물 - 식육 어육 가공제품 -
질산나트륨 질산칼륨 등
<> 훈연 굽기 볶기 등의 조리법 - 숯불구운 스테이크, 비스킷의 탄 껍질,
바비큐한 갈비, 쇠고기, 구은고등어, 볶은 커피 - 다환상 방향족
탄화수소 벤조피렌 등 아미노산 열분해산물
<> 물리적 자극이 강한 발암성 물질 - 고농도염분, 알코올, 뜨거운 음식 -
-
<> 체내에서 음식이 대사되는 과정에서 나오는 발암성물질 - 햄, 소시지,
베이컨 등 염장육 - 니트로사민 2차 담즙산
<> 가공에 의한 암 억제물질의 손실 - 신선한 야채 및 과일 - 무기질,
비타민, 섬유소 등의 소실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8월 24일자 ).
이중에서도 위암 폐암 간암 대장암이 주종을 이룬다.
이같은 4대 암에 걸리지 않아야 행복한 노년생활을 즐길수 있음은 물론이다.
발병 추이와 치료법 등을 전문의의 도움으로 알아본다.
<> 위암 =남성 위암 환자는 지난 97년만해도 전체 암 환자의 25.8%를 차지
했다.
최근에는 환자 숫자가 다소 줄고 있다.
위암을 일으키는 짠 음식이나 태운 고기 등을 덜 먹는데다 음식물의 위생
상태가 좋아졌기 때문이다.
위암에 걸리면 암 부위를 정확하게 잘라내는 것이 치료의 전부다.
위점막이나 위점막 바로 밑까지만 파고 들어간 조기위암의 경우 수술후
5년이상 생존할 확률이 95%를 넘는다.
그러나 그보다 더 진행된 위암은 30~65%에 불과하다.
위암치료는 조기발견이 유일한 대책.
내시경검사로 쉽게 찾을수 있다.
위염 소화불량 정도로 가볍게 넘기다가 뒤늦게 병원을 찾으면 이 시기를
놓칠수 있다.
최근 위암수술은 크기가 2cm 이하인 것은 배를 가르지 않고 내시경수술로
간단히 해결한다.
그리고 임파절까지 넓게 침범한 암세포를 일일이 찾아내어 제거한다.
정상조직을 가급적 덜 다치게 해 생존율을 높이고 있다.
< 김진복 인제대 서울백병원 일반외과 교수 >
<> 폐암 =지난 97년 현재 전체 암의 15.9%가 폐암이었다.
최근에는 환자가 더욱 늘어 간암환자보다 많이 발생한다.
주요 폐암전문클리닉에서 매일 2~3명의 환자가 새로 발견되고 있을 정도다.
70년대 초반부터흡연율이 높아져 현재 성인 남성의 65%가 담배를 피고 있기
때문이다.
폐암은 미리 발견하기가 어렵다.
설령 조기진단에 성공했더라도 완치가 매우 힘들다.
진단방법은 가래검사 흉부방사선촬영 흉부전산화단층촬영(CT) 등.
폐는 방사선에 약하다.
최근에는 방사선을 쏘는 양을 최소화하고 조영제없이도 3초내에 촬영할수
있는 CT가 등장해 진단을 돕고 있다.
폐암은 15~20%의 소세포암과 나머지 비소세포암으로 나뉜다.
비소세포암은 진행이 느려 수술이 권장된다.
과거에는 1~2기 폐암까지만 수술이 가능했다.
최근에는 3a기까지 수술을 한다.
그 결과 폐암수술후 5년이상 생존율은 1기 75~80%, 2기 56~60%, 3기 30~33%
에 달한다.
폐암을 발견할 때면 이미 다른 장기에 암이 퍼져 있는 경우가 많다.
어떻게 해서든 하루빨리 발견한뒤 적절한 수술을 받는냐가 치료의 성패를
좌우한다.
< 조재일 원자력병원 외과 과장 >
<> 간암 =2년전만해도 전체 남성암의 16.3%를 차지했다.
요즘들어 점차 줄고 있다.
간암환자의 80~90%가 간염바이러스를 갖고 있다.
그간 주요 원인이었던 B형간염은 예방접종으로 다소 줄어든 반면 C형간염에
의한 간암은 늘고 있다.
지나친 음주에 의해 유발된 간경화가 간암으로 이어지는 경우도 전체의
10%를 웃돌고 있다.
간경변이 생긴 환자는 간기능 상태를 점검하고 간암 발생여부를 조기발견
하기 위해 간 초음파검사를 정기적으로 받아야 한다.
암과 암 주위의 정상 조직을 넓게 절제하는게 가장 좋은 치료법이다.
그렇지만 수술 위험도가 높은 환자에게는 순수알코올로 간암조직을 죽이는
알코올색전법이 시도된다.
간암의 크기와 숫자가 작은 환자에게는 고주파나 극초단파를 이용해 열로
태우는 방법과 홀뮴166번 동위원소를 간암에 주입하는 방법도 있으나 시술
대상자가 한정돼 있다.
이같은 치료로 현재 간암환자의 5년 생존율은 50%를 넘고 있다.
간염백신접종으로 간염을 예방하고 음주 피로 등 간에 부담이 가는 생활
습관을 고치는게 중요하다.
< 이승규 울산대 서울중앙병원 일반외과 교수 >
<> 대장암 =지방을 많이 섭취하고 섬유질은 적게 먹는 등 식생활의 서구화
로 대장암의 발생비율이 수년전 5%에서 최근에는 8~9%대로 높아졌다.
궤양성대장염 크론씨병 대장용종 등도 대장암 발생률을 높인다.
대물림하는 유전성 대장암은 전체 대장암의 5% 정도에 이른다.
이런 가계에서는 대장암으로 주위의 가족친지가 사망한 나이보다 5년 앞서
유전자검사나 대장내시경검사 등을 받는게 좋다.
위험인자가 없는 사람도 50세부터는 대장암 정기검진을 받는게 바람직하다.
치료는 배변과 발기와 관련한 신경을 최대한 살려주며 가급적 대장을 많이
절제한다.
수술기법의 향상으로 5년 생존율이 수년전 40%에서 60%로 상승했다.
< 박재갑 서울대병원 일반외과 교수 >
< 정종호 기자 rumba@ >
[ 남성 4대 암의 원인 ]
<> 위암 : 소금에 절인 짠음식, 질산염(가공육류 염장식품에 발색제
보존제로 많이 들어 있음. 오염된 식수및 채소), 불에 태운
음식이나 훈제식품, 소화기궤양및 염증을 유발하는 헬리코박터
파이로라균, 맵고 뜨거운 음식, 불규칙한 식사
<> 폐암 : 흡연, 석면, 비소, 대기오염(황산화물), 유기화합물
<> 간암 : 간염바이러스, 알코올성 간경변, 유기화합물, 특정 약물의
장기복용
<> 대장암 : 고지방식, 낮은 섬유소및 수분섭취, 유전성, 운동부족및 비만
[ 식품중의 발암성 물질
< 발암물질의 존재원인 - 관련식품 - 발암물질 > ]
<> 자연식품중 발암물질 - 고사리, 새순 - Cycasin
<> 식품중 곰팡이 생성독성 물질 - 부패 변패된 땅콩 깻묵 곡류 -
아플라톡신 등
<> 보존/착색/발색/창향 목적의 식품첨가물 - 식육 어육 가공제품 -
질산나트륨 질산칼륨 등
<> 훈연 굽기 볶기 등의 조리법 - 숯불구운 스테이크, 비스킷의 탄 껍질,
바비큐한 갈비, 쇠고기, 구은고등어, 볶은 커피 - 다환상 방향족
탄화수소 벤조피렌 등 아미노산 열분해산물
<> 물리적 자극이 강한 발암성 물질 - 고농도염분, 알코올, 뜨거운 음식 -
-
<> 체내에서 음식이 대사되는 과정에서 나오는 발암성물질 - 햄, 소시지,
베이컨 등 염장육 - 니트로사민 2차 담즙산
<> 가공에 의한 암 억제물질의 손실 - 신선한 야채 및 과일 - 무기질,
비타민, 섬유소 등의 소실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8월 24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