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충휘 현대중공업 사장은 "창업정신을 계승해 새로운 천년을 주도해 나갈
것"이라고 다짐했다.

한국중공업 민영화와 관련, "현대 밖에는 한중을 운영할 만한 곳이 없다"고
인수의지를 분명히 한 반면, 한라중공업 인수는 "검토한 적 없다"고 밝혔다.

-장기발전전략과 한중인수의 관계는.

"현대와 한중은 사업구조가 유사하기 때문에 한중을 인수하면 시너지효과가
있다"

-삼성이 GE등과 제휴를 추진하고 있는데.

"현대는 한중에 대해 가장 잘 알고 있다.

기술수준 등을 감안할 때 한중을 운영할수 있는 곳은 국내에서는 현대밖에
없다.

외국중공업회사와 공동으로 한중을 인수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으며 협상도
하고 있다"

-한라중공업을 인수할 뜻이 있는지.

"염두에 두고 있지 않다.

당장 최우선 과제는 부채비율을 줄이는 것이다"

-상장의 의미는.

"주주들의 기업가치평가가 달라질 것이다.

기술고도화 경영, 내실위주 경영에 힘쓰게 될 것이다.

적정주가는 10만원 선으로 본다"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8월 24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