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0년대를 대비한 경영전략을 가장 잘 수립한 지방 공기업으로
경기지방공사가 선정됐다.

행정자치부와 한국경제신문이 공동주최하고 지방자치경영협회 주관으로
실시된 "지방공기업 2000년대 경영전략 평가대회"에서 경기지방공사(사장
민병균)가 최우수기관으로 뽑혔다.

또 대구의료원 서울농수산물공사(가락동도매시장) 부산시설관리공단
경남도시개발공사 등 4개 기관이 우수상 수상자로 선정됐다.

서울지하철공사 서울도시개발공사 인천터미널 서울강서시설관리공단
광주도시개발공사 대전도시개발공사 강릉의료원 순천의료원 서울강남의료원
등 9개 기관은 장려상 수상기관에 선정됐다.

시상식과 우수사례 발표는 오는 27~28일 지방공기업 최고경영자 및
관계자 2백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대전 유성 스파피아호텔에서 열린다.

이 상은 올해 처음 제정됐다.

최우수상을 받는 경기지방공사는 "환경가치 창조를 통한 삶의 질 향상"
이라는 기업이념을 토대로 경기도를 5개 권역으로 나눠 권역별 및 부문별
중장기 발전계획을 면밀하게 세워 높은 점수를 받았다.

심사위원장인 정용덕 서울대 교수는 "첫 대회였음에도 불구하고 우수한
경영전략계획이 많이 제출됐다"며 "이번 대회는 지방공기업의 역량을 한
단계 끌어 올리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김광현 기자 kkh@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8월 24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