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빛은행은 남대문로 있는 옛 상업은행 본점건물과 주차장을 재미교포
투자회사인 SGS컨테크(대표 김태진)에 3백70억원에 매각하는 계약을 체결
했다.

SGS컨테크는 건축설계개발과 인테리어디자인을 전문으로 하는 종합건축
컨설팅회사다.

재미교포 투자가들이 본점건물 매입과 리모델링(건물재건축)을 효율적으로
진행하기 위해 이 회사를 인수했다.

SGS컨테크는 구 상업은행 본점건물을 아파트와 호텔의 장점을 살린
고품격의 주거및 업무공간인 펜트하우스로 재단장, 내년 6월 개관하기로
했다.

이 회사는 외국의 전문건설컨설팅업체인 리삭아키텍트와 공동으로 리모델링
작업을 추진키로 했으며 건물 개조공사는 현대건설에 맡기기로 했다.

구 상업은행 본점건물은 65년에 건립됐으며 대지 3백52평, 연면적
4천3백91평으로 지하 1층 지상 13층이다.

< 현승윤 기자 hyunsy@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8월 24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