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물시장의 거래대금이 현물시장의 거래대금을 앞지르는 현상이 발생하고
있다.

전형적인 주가조정 국면임을 알리는 현상이다.

22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선물거래대금과 현물거래대금과의 차이를 나타내는
현.선배율이 점차 높아지고 있다.

현.선배율은 최근 1배를 밑돌았으나 지난 18일이후 1배이상으로 높아졌다.

20일엔 1.03배였다.

이같은 현상은 지난 5월중순 조정기에도 발생했다.

당시 현.선배율은 1.5배까지 높아졌다.

지난 2월말께 조정을 보일 때엔 3.9배까지 치솟기도 했다.

증권전문가들은 "주가 조정기엔 투자심리가 위축돼 현물시장 거래대금이
줄어들지만 선물거래대금은 다소 늘어나는 현상이 나타난다"고 설명했다.

< 김홍열 기자 comeon@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8월 23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