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투자자 '한국/일본으로 U턴' .. 헤럴드 트리뷴지 보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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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 지역을 떠났던 외국 투자자들이 다시 한국과 일본으로 돌아오고
있다.
인터내셔널 헤럴드 트리뷴지는 19일 한일양국은 97년 외환위기 이후 급격히
줄어들었던 외자유입규모가 지난 8개월간 다시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고
보도했다.
한국은 대우사태로 몸살을 앓고 있고 일본의 경우도 실업률이 사상최고치를
거듭 경신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외자유입이 늘고 있는 것은 낮은 금리와
정부지출증대 안정된 통화 등의 요인에 힘입은 것으로 풀이됐다.
특히 투자자들이 이들 국가의 시장개방에 대해 확신감을 가지게 된 것이
가장 중요한 요인으로 보인다고 이 신문은 분석했다.
서방 경제학자나 투자전문가들은 "한국과 일본이 과거의 정경유착 보호주의
연공서열과 종신고용 등 낡은 관습에서 벗어나 시장주도의 경제로 전환하고
있다"며 "정부가 새로운 회계제도 도입, 규제 철폐, 과감한 구조조정 등을
주도하며 달라진 모습을 보이고 있다"고 평가하고 있다.
최근 한국과 태국 등에 10억달러를 투자한 미국 칼라일 그룹 아시아 지역
담당자는 "2년전만 해도 한국의 경영자들은 주주의 이익을 위해 회사를
운영한다는 개념에 익숙치 않았으나 최근엔 외부 투자자들에 대한 태도가
훨씬 개방적이 됐다"고 말했다.
외국투자자들중 상당수는 아직 한일 양국의 개혁 열기가 얼마나 지속될지
의구심을 품고 있으나 대부분의 전문가들은 새로 도입된 법규와 감독기관
등이 개혁을 더욱 가속화시킬 것으로 보고 있다.
< 고성연 기자 amazingk@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8월 21일자 ).
있다.
인터내셔널 헤럴드 트리뷴지는 19일 한일양국은 97년 외환위기 이후 급격히
줄어들었던 외자유입규모가 지난 8개월간 다시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고
보도했다.
한국은 대우사태로 몸살을 앓고 있고 일본의 경우도 실업률이 사상최고치를
거듭 경신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외자유입이 늘고 있는 것은 낮은 금리와
정부지출증대 안정된 통화 등의 요인에 힘입은 것으로 풀이됐다.
특히 투자자들이 이들 국가의 시장개방에 대해 확신감을 가지게 된 것이
가장 중요한 요인으로 보인다고 이 신문은 분석했다.
서방 경제학자나 투자전문가들은 "한국과 일본이 과거의 정경유착 보호주의
연공서열과 종신고용 등 낡은 관습에서 벗어나 시장주도의 경제로 전환하고
있다"며 "정부가 새로운 회계제도 도입, 규제 철폐, 과감한 구조조정 등을
주도하며 달라진 모습을 보이고 있다"고 평가하고 있다.
최근 한국과 태국 등에 10억달러를 투자한 미국 칼라일 그룹 아시아 지역
담당자는 "2년전만 해도 한국의 경영자들은 주주의 이익을 위해 회사를
운영한다는 개념에 익숙치 않았으나 최근엔 외부 투자자들에 대한 태도가
훨씬 개방적이 됐다"고 말했다.
외국투자자들중 상당수는 아직 한일 양국의 개혁 열기가 얼마나 지속될지
의구심을 품고 있으나 대부분의 전문가들은 새로 도입된 법규와 감독기관
등이 개혁을 더욱 가속화시킬 것으로 보고 있다.
< 고성연 기자 amazingk@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8월 21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