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폐공사 파업상황, 청와대 알고 있었다..전 노조간부 주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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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9월 청와대가 조폐공사 파업 상황을 파악하고 있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강재규 전 조폐공사노조 부위원장은 19일 "지난해 9월 21일께 평소 친분이
있던 청와대 노동관계 비서관을 찾아 억울한 사정을 호소했으며 그 비서관
으로부터 임금협상 문제가 구조조정 문제로 전환될 수 있다는 말을 들었다"고
밝혔다.
강 전 부위원장은 이날 국회 "파업유도 의혹 국정조사특위"가 현장방문
조사를 벌인 자리에서 이같이 말했다.
이는 청와대가 조폐공사의 파업 상황과 회사측의 계획을 파악하고 있었을
가능성을 뒷받침하는 진술이어서 논란이 예상된다.
이에 앞서 정부는 지난해 9월 18일 공안대책협의회를 열어 조폐공사 파업
대처방안 등을 논의했다.
강 전 부위원장은 "비서관 이름은 밝힐 수 없지만 현재도 청와대에서
근무하는 것으로 알고 있으며 조폐공사 노조의 어려운 상황을 호소하기 위해
청와대측과 접촉하면서 비서관을 알게 됐다"고 설명했다.
< 대전=김남국 기자 nkkim@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8월 20일자 ).
제기됐다.
강재규 전 조폐공사노조 부위원장은 19일 "지난해 9월 21일께 평소 친분이
있던 청와대 노동관계 비서관을 찾아 억울한 사정을 호소했으며 그 비서관
으로부터 임금협상 문제가 구조조정 문제로 전환될 수 있다는 말을 들었다"고
밝혔다.
강 전 부위원장은 이날 국회 "파업유도 의혹 국정조사특위"가 현장방문
조사를 벌인 자리에서 이같이 말했다.
이는 청와대가 조폐공사의 파업 상황과 회사측의 계획을 파악하고 있었을
가능성을 뒷받침하는 진술이어서 논란이 예상된다.
이에 앞서 정부는 지난해 9월 18일 공안대책협의회를 열어 조폐공사 파업
대처방안 등을 논의했다.
강 전 부위원장은 "비서관 이름은 밝힐 수 없지만 현재도 청와대에서
근무하는 것으로 알고 있으며 조폐공사 노조의 어려운 상황을 호소하기 위해
청와대측과 접촉하면서 비서관을 알게 됐다"고 설명했다.
< 대전=김남국 기자 nkkim@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8월 20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