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 입지강화 발판 마련 .. '고양시장 보선 의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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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나라당이 지난 6.3 재선거에 이어 19일 실시된 고양시장 보궐선거에서
또다시 이겼다.
특히 여권의 텃밭으로 간주돼온 인천 계양.강화갑과 고양시 등 서울.
수도권지역에서 잇따라 승리, 최근 세풍사건으로 몰리고 있는 입지를 만회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다.
한나라당은 승리가 확정된 직후 "현정권의 실정에 대한 중간평가"라고 그
의미를 부여하며 기세를 올렸다.
반면 국민회의는 이번 선거가 기초단체장선거 라는 점, 그리고 투표율이
극히 저조했다는 점을 들어 그 의미를 애써 축소하고 있다.
20%선 남짓한 투표율로 민심의 향배를 가늠하는 데는 무리가 있다는 설명
이다.
그러나 다음달 있을 경기도 용인시장 선거, 그리고 내년 총선을 앞두고
수도권지역 선거에서의 연패에는 상당한 부담을 느끼는 분위기가 역력하다.
국민회의는 이번 선거의 패인으로 김영삼 전 대통령의 차남 현철씨의
부분사면에 대한 비판이 크게 작용한 것으로 풀이하고 있다.
또 임창열 경기도지사 등 여권인사들이 잇따른 비리 사건에 연루된 것도
감표 요인으로 작용했다고 보고 있다.
김옥두 국민회의 총재 비서실장은 이와관련 "현철씨 사면이후 이 후보의
지지도가 3% 이상 하락하는 등 장담하기 힘들었던 선거였다"고 말했다.
때문에 국민회의의 신당 창당작업은 급물살을 탈 전망이다.
< 최명수 기자 meson@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8월 20일자 ).
또다시 이겼다.
특히 여권의 텃밭으로 간주돼온 인천 계양.강화갑과 고양시 등 서울.
수도권지역에서 잇따라 승리, 최근 세풍사건으로 몰리고 있는 입지를 만회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다.
한나라당은 승리가 확정된 직후 "현정권의 실정에 대한 중간평가"라고 그
의미를 부여하며 기세를 올렸다.
반면 국민회의는 이번 선거가 기초단체장선거 라는 점, 그리고 투표율이
극히 저조했다는 점을 들어 그 의미를 애써 축소하고 있다.
20%선 남짓한 투표율로 민심의 향배를 가늠하는 데는 무리가 있다는 설명
이다.
그러나 다음달 있을 경기도 용인시장 선거, 그리고 내년 총선을 앞두고
수도권지역 선거에서의 연패에는 상당한 부담을 느끼는 분위기가 역력하다.
국민회의는 이번 선거의 패인으로 김영삼 전 대통령의 차남 현철씨의
부분사면에 대한 비판이 크게 작용한 것으로 풀이하고 있다.
또 임창열 경기도지사 등 여권인사들이 잇따른 비리 사건에 연루된 것도
감표 요인으로 작용했다고 보고 있다.
김옥두 국민회의 총재 비서실장은 이와관련 "현철씨 사면이후 이 후보의
지지도가 3% 이상 하락하는 등 장담하기 힘들었던 선거였다"고 말했다.
때문에 국민회의의 신당 창당작업은 급물살을 탈 전망이다.
< 최명수 기자 meson@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8월 20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