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톱 브랜드] (브랜드 스토리) 이탈리아 포랄사 '빨질레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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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탈리아 포랄사는 유명 디자이너가 시장을 주도하는 유럽에서 기성복
회사로는 거의 유일하게 최고급 브랜드를 만들어내는 회사로 알려져 있다.
특히 이 포랄사에서 생산하는 신사복 빨질레리(Pal Zilreri)는 뛰어난
기성복 제작 공법과 독특한 마케팅 기법으로 디자이너 제품의 명성을
뛰어넘은 명품으로 꼽힌다.
빨질레리의 첫번째 성공요인은 기성복임에도 불구하고 철저한 맞춤 오더
서비스를 고수하고 있다는 점을 들 수 있다.
빨질레리는 모든 매장에 최고급 원단을 비치해 놓고 손님이 직접 자신에게
맞는 스타일을 찾을 수 있도록 하고 있다.
또 모델리스트와 디자이너가 직접 고객을 방문해 패션 스타일에 대해
상담하며 각종 행사에 어울리는 코디네이션을 조언해주기도 한다.
이는 빨질레리 고객의 대부분이 사회지도층 인사로 스케줄이 빡빡한 인물들
임을 감안한 고도의 서비스 전략이다.
"오직 나만의 옷을 만드는 원 투 원(One To One) 전략"도 이 브랜드의
성공요인중 하나다.
빨질레리는 기성복이지만 똑같은 옷을 여러벌 만들어내지 않는다.
즉 전체적인 스타일은 비슷하지만 손님의 취향을 1백% 반영해 옷 하나하나의
디테일은 다르게 만든다는 것이다.
재킷 안쪽에 심지를 눌러 붙이지 않는 비접착식 공법은 기성복중 빨질레리
에서 처음으로 시도한 고급 제조 기술이다.
기존 신사 정장은 재킷 앞판 원단에 얇은 심지를 풀로 접착해 형태를
안정시켰지만 이 기술은 지나칠 정도로 딱딱하게 보여 자연스러운 멋을 내지
못한다는 단점이 있었다.
이에 비해 비접착으로 만든 제품은 사람 손이 많이 가는 대신 인체의 선과
입체감을 잘 살려주며 착용감이 좋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현재 이탈리아를 포함, 영국 프랑스 독일 등 유럽 일대와 미국 등지에서
판매되고 있는 빨질레리가 한국시장에 진출한 시기는 지난 87년이다.
다른 모든 국가가 이탈리아에서 만든 오리지널 제품을 수입 판매하는 것과
달리 한국시장만 유일하게 라이선스 생산이 허용돼 제일모직에서 생산 판매
하고 있다.
제일모직은 브랜드 이미지를 지키기 위해 이탈리아 포랄사에서 개발한
중요 아이템과 디자인을 그대로 흡수하는 한편 자체적으로 최첨단 원단
개발에 힘쓰고 있다.
유럽에서 선풍적 인기를 끌고 있는 카방(사파리와 롱점퍼의 중간형태)과
같은 아이템을 국내에서도 출시하고 "란스미어"나 "슐레인 1PP"와 같은
최첨단 복지를 개발, 빨질레리 제품 생산에 적용하는 것이 그 좋은 예다.
< 설현정 기자 sol@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8월 20일자 ).
회사로는 거의 유일하게 최고급 브랜드를 만들어내는 회사로 알려져 있다.
특히 이 포랄사에서 생산하는 신사복 빨질레리(Pal Zilreri)는 뛰어난
기성복 제작 공법과 독특한 마케팅 기법으로 디자이너 제품의 명성을
뛰어넘은 명품으로 꼽힌다.
빨질레리의 첫번째 성공요인은 기성복임에도 불구하고 철저한 맞춤 오더
서비스를 고수하고 있다는 점을 들 수 있다.
빨질레리는 모든 매장에 최고급 원단을 비치해 놓고 손님이 직접 자신에게
맞는 스타일을 찾을 수 있도록 하고 있다.
또 모델리스트와 디자이너가 직접 고객을 방문해 패션 스타일에 대해
상담하며 각종 행사에 어울리는 코디네이션을 조언해주기도 한다.
이는 빨질레리 고객의 대부분이 사회지도층 인사로 스케줄이 빡빡한 인물들
임을 감안한 고도의 서비스 전략이다.
"오직 나만의 옷을 만드는 원 투 원(One To One) 전략"도 이 브랜드의
성공요인중 하나다.
빨질레리는 기성복이지만 똑같은 옷을 여러벌 만들어내지 않는다.
즉 전체적인 스타일은 비슷하지만 손님의 취향을 1백% 반영해 옷 하나하나의
디테일은 다르게 만든다는 것이다.
재킷 안쪽에 심지를 눌러 붙이지 않는 비접착식 공법은 기성복중 빨질레리
에서 처음으로 시도한 고급 제조 기술이다.
기존 신사 정장은 재킷 앞판 원단에 얇은 심지를 풀로 접착해 형태를
안정시켰지만 이 기술은 지나칠 정도로 딱딱하게 보여 자연스러운 멋을 내지
못한다는 단점이 있었다.
이에 비해 비접착으로 만든 제품은 사람 손이 많이 가는 대신 인체의 선과
입체감을 잘 살려주며 착용감이 좋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현재 이탈리아를 포함, 영국 프랑스 독일 등 유럽 일대와 미국 등지에서
판매되고 있는 빨질레리가 한국시장에 진출한 시기는 지난 87년이다.
다른 모든 국가가 이탈리아에서 만든 오리지널 제품을 수입 판매하는 것과
달리 한국시장만 유일하게 라이선스 생산이 허용돼 제일모직에서 생산 판매
하고 있다.
제일모직은 브랜드 이미지를 지키기 위해 이탈리아 포랄사에서 개발한
중요 아이템과 디자인을 그대로 흡수하는 한편 자체적으로 최첨단 원단
개발에 힘쓰고 있다.
유럽에서 선풍적 인기를 끌고 있는 카방(사파리와 롱점퍼의 중간형태)과
같은 아이템을 국내에서도 출시하고 "란스미어"나 "슐레인 1PP"와 같은
최첨단 복지를 개발, 빨질레리 제품 생산에 적용하는 것이 그 좋은 예다.
< 설현정 기자 sol@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8월 20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