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기호 청와대 경제수석은 19일 대우그룹 구조조정문제로 금융시장에
충격을 주고 있는 것과 관련, "어느 정도의 여파와 부담은 감수해야 한다"는
입장을 보였다.

이 수석은 이날 기자들과 만나 "대우그룹 구조조정문제가 금융시장에
영향을 주고 있으나 그런데 너무 신경을 쓰면 구조조정을 제대로 못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향후 금융시장에 대해 "앞으로도 기복은 있을 것"이라며 "단기적
으로는 기복이 있겠지만 장기적으로는 정상화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 수석의 이같은 전망은 대우그룹 계열사가 발행한 회사채를 편입한
수익증권과 MMF의 환매요청이 몰리고 있는 가운데 나온 것이어서 주목된다.

< 김수섭 기자 soosup@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8월 20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