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민유성 <살로먼스미스바니환은증권 신임사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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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일자로 환은살로먼스미스바니증권의 경영권이 미국의 합작파트너인
살로먼스미스바니로 넘어갔다.
그동안 50대 50의 지분율이었으나 이날 외환은행이 30%의 지분을 양도,
시티그룹의 자회사인 살로먼스미스바니 지분율이 80%로 높아졌다.
이에따라 이날 임시주총을 열고 상호를 환은살로먼스미스바니증권에서
살로먼스미스바니환은증권으로 변경했다.
대표이사 사장에는 살로먼스미스바니측의 민유성 부사장이 선임됐다.
세계 최대 금융그룹인 시티그룹의 한국현지법인 투자은행으로서
살로먼스미스바니환은증권이 새출발하게 됐다는 점에서 국내 증권업계를
긴장시키고 있다.
민유성(44) 신임사장은 "살로먼스미스바니의 선진 금융기법을 적극적으로
도입해 최고의 인력으로 최고의 고객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를 위해 지금까지 주식 채권 파생상품 M&A업무 등를 중심으로 한
도매영업을 더욱 보강함과 아울러 소매영업에 새로 뛰어들 것을 검토하고
있다.
특히 조만간 국내에 도입, 활성화될 것으로 보이는 맞춤형 자산운용제도인
랩 어카운트(Wrap Account:종합자산관리계좌) 영업에 큰 관심을 갖고 있다.
채권관련 상품인 주택저당담보부증권(MBS) 등의 활성화 가능성도 타진하고
있다.
민사장은 "미국내 랩 어카운트부문에서 시장점유율 1위를 차지고 있는
살로먼스미스바니의 노하우를 최대한 활용할 것"이라며 "고객의 투자성향및
투자수익을 분석예측해 최적의 자산운용을 가능케 하는 살로먼스미스바니의
컴퓨터 프로그램을 도입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국내 증권업계의 기존 주식위탁수수료 수입경쟁에 뛰어들기보다는 한발
앞서는 특화된 소매영업을 중시할 것이라는 설명이다.
그는 "외형성장보다는 자기자본이익률(ROE)이 40%이상 유지되는 내실있는
증권사로 키워나가겠다"면서 "이런 노력으로 한국자본시장의 국제화및
선진화에 일조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경영포부를 밝혔다.
민사장은 서강대 경영학과와 미국 뉴욕주립대 MBA출신으로 시티뱅크
서울지점 기업금융그룹 지배인, 모건스탠리증권 서울지점장 등을 거쳤다.
현재 재경부 규제심사위원회와 코스닥위원회의 위원이기도 하다.
< 김홍열 기자 comeon@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8월 20일자 ).
살로먼스미스바니로 넘어갔다.
그동안 50대 50의 지분율이었으나 이날 외환은행이 30%의 지분을 양도,
시티그룹의 자회사인 살로먼스미스바니 지분율이 80%로 높아졌다.
이에따라 이날 임시주총을 열고 상호를 환은살로먼스미스바니증권에서
살로먼스미스바니환은증권으로 변경했다.
대표이사 사장에는 살로먼스미스바니측의 민유성 부사장이 선임됐다.
세계 최대 금융그룹인 시티그룹의 한국현지법인 투자은행으로서
살로먼스미스바니환은증권이 새출발하게 됐다는 점에서 국내 증권업계를
긴장시키고 있다.
민유성(44) 신임사장은 "살로먼스미스바니의 선진 금융기법을 적극적으로
도입해 최고의 인력으로 최고의 고객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를 위해 지금까지 주식 채권 파생상품 M&A업무 등를 중심으로 한
도매영업을 더욱 보강함과 아울러 소매영업에 새로 뛰어들 것을 검토하고
있다.
특히 조만간 국내에 도입, 활성화될 것으로 보이는 맞춤형 자산운용제도인
랩 어카운트(Wrap Account:종합자산관리계좌) 영업에 큰 관심을 갖고 있다.
채권관련 상품인 주택저당담보부증권(MBS) 등의 활성화 가능성도 타진하고
있다.
민사장은 "미국내 랩 어카운트부문에서 시장점유율 1위를 차지고 있는
살로먼스미스바니의 노하우를 최대한 활용할 것"이라며 "고객의 투자성향및
투자수익을 분석예측해 최적의 자산운용을 가능케 하는 살로먼스미스바니의
컴퓨터 프로그램을 도입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국내 증권업계의 기존 주식위탁수수료 수입경쟁에 뛰어들기보다는 한발
앞서는 특화된 소매영업을 중시할 것이라는 설명이다.
그는 "외형성장보다는 자기자본이익률(ROE)이 40%이상 유지되는 내실있는
증권사로 키워나가겠다"면서 "이런 노력으로 한국자본시장의 국제화및
선진화에 일조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경영포부를 밝혔다.
민사장은 서강대 경영학과와 미국 뉴욕주립대 MBA출신으로 시티뱅크
서울지점 기업금융그룹 지배인, 모건스탠리증권 서울지점장 등을 거쳤다.
현재 재경부 규제심사위원회와 코스닥위원회의 위원이기도 하다.
< 김홍열 기자 comeon@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8월 20일자 ).